꽃심을 지닌 땅

언론에 비친

[전주교차로 20060802]최명희문학관, 열린 문학을 지향하는 생활 속 문화 공간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01-06 16:58
조회
2247
  • 매체: 전주교차로 
  • 날짜: 2006년 8월 2일
  • 제목: 최명희문학관, 열린 문학을 지향하는 생활 속 문화 공간
  • 출처: 전주교차로 
  • 쓴이: 김영아 기자
열린 문학을 지향하는 생활 속 문화 공간

전라북도 문학의 공간 최명희문학관

전주시민의 문학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최명희문학관이 시민들은 물론 전국 유명문인과 문화예술인, 학생들에게 문학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최명희문학관은 작가 최명희의 문학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존하고 전통문화의 인류사적 의미 연구를 통한 국제적 문화교류를 통해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학습하며 감동을 주고받는 도시형 시민밀착형 문학관이라 할 수 있다.
문학강연, 토론회, 세미나, 문학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 생산의 거점이 되고 있는 최명희문학관은 지역 문학인들의 집필, 창작의 공간이자 지역 주민의 문화공간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탐방 - 최명희문학관을 찾아서

최명희문학관은 작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을 연구하고 알림으로서 시민들이 자긍심을 얻고, 작가를 꿈꾸는 문학도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기념관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문학관으로서 작가의 문학 혼을 폭넓게 담아내는 한국 대표 문학관으로 전주에 최초로 생긴 문학관이기도 하다.
문학관 방문객은 전주를 비롯한 전북 일대가 가장 많지만 경기도 도민들을 포함한 타지역 독자들의 비중도 상당하다.
이들은 문학동호회나 동창모임 등을 통해 최명희와 그의 문학을 탐구하러 문학관을 찾고 있다.

최명희문학관은 작은 공원형태와 마당으로 꾸며져 시골집을 찾아오듯 정겹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 안 같다.
주 전시관 <독락재(獨樂齋)>에는 최명희 선생에 삶과 문학에 대한 안내와 선생의 친필원고, 문방오우, 훈장, 사인책 등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 1층 <비시동락지실(非時同樂之室)>에서는 <작가 최명희가 전하는 꽃심을 지닌 땅, 전주>를 테마로 한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며 문학강연장 및 기획상설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명희문학관은 최명희 선생의 작품 및 유물의 관리와 발굴을 통해 선생의 삶과 문학의 열정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존해 오고 있다.

혼불문학제, 혼불학술상, 혼불학술세미나, 혼불학술총서발간 등 지금까지 혼불기념사업회에서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공동주관하며 이끌어 내고 자체적으로 정례적인 문학강연과 문학제, 기획상설전시 등을 통해 최명희 문학을 정리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반 독자들과 작품의 거리를 좁히는 <문학강연 시리즈- 혼불읽기세미나>와 <기획상설전시- 혼불로 읽고 보는 전주한옥마을, 전라도의 소설가> 등을 그 예라 할 수 있다. 현재 혼불문학지도가 제작중에 있으며 혼불 창작판소리 눈대목 제작 관련 세미나와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젊은 창작자 및 연구진을 초청, 최명희 선생의 작품을 집중 분석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최명희문학관이 왜 필요한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명록에 남긴 관람객들의 메모를 들춰보면 짐작할 수 있다.

“불구의 명작, 민족의 얼이 담긴 글”(이용산)
“문학관을 발판으로 전주문학의 위상이 한껏 높아지기를 바랍니다.”(김다혜)
“우연히 들렀는데 보물 하나 발견한 느낌입니다.”(정선주)
“최명희가 있어 전주가 아름답다.”(최영희)
문학관은 전주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고 전주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문화상품으로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어 놓기도 한다. 문학관이 공공문화시설의 의미를 넘어 생활기반시설로의 역할까지 맡고 있는 셈이다.
기획팀장 최기우씨는 “한옥마을을 대표하고 전주를 대표하는 더 나아가 전라도, 한국, 세계를 대표하는 문학의 삶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학관에 대한 애정을 보여 준다.
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8월, 한낮의 열기를 식히고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자 기지개를 펴게 된다면 문학관을 찾아가 보자.
노을빛처럼 처연하고 찬란하게 살다간 한 인물의 삶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

| 월례문학세미나

최명희문학관은 최명희의 작품 중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소설과 미완성 장편소설, 수필과 칼럼, 강연록 등을 중심으로 매월 15일 오후 6시, 월례문학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매 회마다 작가 최명희와 그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학자, 혹은 각 작품의 특성에 맞는 관련전문가들을 초청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독자는 매월 12일까지 최명희문학관으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달 작품은 단편소설 <이웃집여자>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망매가>, <몌별>, <수필과 칼럼> 순으로 열리게 된다.
문의 063-284-0570

작가 최명희와 작품 소개

| 최명희
1972년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72~1981년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와 서울 보성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1980년 <중앙일보>신춘문예에 단편 <쓰러지는 빛>이 당선되어 등단, 이듬해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전 당선작인 <혼불>> 제1부로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1988~1995년 월간 <신동아>에 제2~5부를 연재했으며 1996년 12월 제1~5부를 전10권으로 묶어 완간했다. 아름다운 모국어로 전통문화와 민속.풍습을 치밀하고 폭넓게 복원해낸 이 작품은 한국인의 역사와 정신을 생생하게 표현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7년 전북대학교에서 문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작품으로 <혼불>> 외에 단편소설<몌별>, <만종>, <정옥이>, <주소>, <제망매가> 등이 있다.

| 혼불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초 전라북도 남원을 배경으로 몰락해 가는 종가의 종부 3대가 겪는 삶의 역경을 그려낸 <혼불>은 역사적 사건의 추이를 더듬는 여느 대하소설과는 달리 한국인의 세시풍속, 무속신앙, 관혼상제, 관제, 직제, 신분제도, 의상, 가구, 침선, 음식, 풍수 등 당대의 습속과 풍물을 눈에 잡힐 듯 환하고 꼼꼼하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평론가들은 이 작품에 대해 방대한 고증과 치밀하고 섬세한 언어구성, 생기 넘치는 인물묘사로 우리 민족혼의 원형을 빚어냈다고 극찬한다. 최근 ‘남북통일사전’에 전라도 언어 모델로 <혼불>이 채택되면서 전라도 말을 원형 그대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교차로 김영아 기자
전체 5,38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6
[전북매일신문 20061002]제6회 혼불문학제 열려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554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554
45
[전북매일신문 20060927]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가위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238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238
44
[전북매일신문 20060802]최명희 문학관, 월례문학세미나 오는 15일 열려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182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182
43
[전북매일신문 20060801]전주문화재단, 문화예술 우수기획프로그램 당선작 발표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836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836
42
[전북매일신문 20060801]최명희문학관, 월례문학세미나 오는 15일 열려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826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826
41
[전북매일신문 20060509]최명희문학관 전주의 새 명소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849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849
40
[전북매일신문 20060425]최명희 문학관 개소식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671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671
39
[전주교차로 20060802]최명희문학관, 열린 문학을 지향하는 생활 속 문화 공간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247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247
38
[새전북신문 20060712] 전북작가회의 최명희 혼불 문학 배경지 탐방여행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650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650
37
[새전북신문 20060710] 최명희문학관 두번째 최명희 만나는 날, 단편소설 '주소'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957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957
36
[전민일보 20060706]제8대 전주시의원 전통문화체험 팸투어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280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280
35
[새전북신문 20060619]최명희문학관 두번째 문학행사 소설가 김훈 초청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318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318
34
[새전북신문 20060612]최명희문학관, 매월 15일은 최명희를 만나는 날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276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276
33
[전민일보 20060809]최명희 문학관 '독락재' 전시물품 늘려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605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605
32
[새전북신문 20060528]아름다운 나눔과 참석자들의 잔잔한 감동
최명희문학관 | 2007.01.06 | 추천 0 | 조회 2428
최명희문학관 2007.01.06 0 2428
메뉴
error: 콘텐츠가 보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