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가 모처럼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김 후보는 2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에 최근 개관한 최명희문학관을 방문해 생전의 집필실을 재현한 공간 곳곳을 돌아보는 등 작가와의 문학적 만남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영국의 대작가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한국에는 영롱한 언어의 마술사 최명희가 있다”며 “한국의 스트랫포드는 고 최명희 작가의 고향인 전주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17년간 이어진 작가의 집념과 에너지가 오롯이 깃든 작품 ‘혼불’은 한국적인 정서를 영롱한 언어로 풀어낸 한국의 대표작”이라며 “전주와 전라북도의 무엇보다도 큰 자산”이라고 감탄했다.

특히 최명희 작가의 문학세계를 담은 최명희 문학관을 가장 한국적인 문학의 중심으로 조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그는 “전주 한옥마을과 최명희 문학관, 대표작 ‘혼불’의 배경이 된 남원시 사매면 등을 한데 엮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공간과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일, 우리당 도당 관계자 및 부안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새만금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