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매일신문 20061211]최명희 문학관, 올해 마지막 월례문학세미나 개최

매체: 전북매일신문
날짜: 2006년12월11일
제목:최명희 문학관, 올해 마지막 월례문학세미나 개최
출처:전북매일신문
쓴이:김진숙 기자

-단편소설, 이웃집 여자, 주소, 몌별 등 4편 선정
-지역 젊은 작가들 15일 비시동락지실서 가져

전주 출신의 소설가 고 최명희(1947∼1998)는 ‘만종’ ‘제망매가’ ‘탈공’ ‘정옥이’ ‘오후’ ‘쓰러지는 빛’ ‘이웃집 여자’ ‘몌별’ ‘주소’ ‘까치 까치 설날은’ 등 다수의 장·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전주기전여고·전주대·전북대 등 모교 교지에 발표한 소설과 수필, 중앙이리보·신동아 등 언론매체를 통해 선보인 글 또한 적지 않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혼불’이라는 거대한 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실제로 단편소설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며, 최명희의 단편소설과 수필 등은 작품이 발표된 지면이나 연구서를 찾아보지 않는 이상 접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최명희문학관은 지난 6월부터 매 월 15일 일반독자를 대상으로 최명희의 단편소설과 미완성 장편소설, 수필과 칼럼, 강연록 등을 읽고 토론하는 ‘월례 최명희문학세미나’를 진행. 단편소설 ‘쓰러지는 빛’과 ‘주소’, ‘이웃집 여자’, ‘몌별’, 미완성장편소설 ‘제망매가’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에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오는 15일 오후4시 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최명희의 단편소설-흐드러지게 피어나난 서사의 자부심’이란 주제로 12월의 마지막 월례문학세미나를 개최한다. ‘최명희월례문학세미나’ 대상작품 중 단편소설 ‘쓰러지는 빛’ ‘주소’ ‘이웃집 여자’ ‘몌별’ 4편을 선정, 지역의 젊은 소설가들과 문학전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명희의 문학을 비롯해 전라도의 서사문학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월례문학세미나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소설가 서철원씨와 김선경씨가 발제하고, 문학전공자인 장일구(문학박사·조선대 초빙객원 교수), 이수라(문학박사), 고은미씨(문학박사·전주대 객원교수) 3인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좌장은 윤영옥씨(문학박사·전북대 강사)가 나서 최명희 선생의 단편소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러한 작품이 장편소설 ‘혼불’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혼불읽기세미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문의 063. 284-0570).
/김진숙 기자(ease7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