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이 불어오는 초여름의 길목에서 지친 삶을 달래고 삶의 여유를 찾는 건 어떨까~~

최명희문학관은 25일 <'혼불' 읽고 또 읽고> 다섯번째 시간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전주가 낳은 딸 최명희 작가의 '혼불'을 다 함께 읽어보는 아주 특별한 시간으로 혼불 제4권을 읽고 가슴에 남는 부분을 낭독 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4권에서는 강모와 강태가 만주로 함께 떠나는 장면으로 오유끼가 그 뒤를 따른다. 우례와 그의 아들 봉출이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특히 4권에는 최명희 문장의 최고봉이라고 할 '박모'부분은 강실의 마음을 잿빛 하늘과 노적봉, 고독 등을 통해 아련히 펼쳐내는 장면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혼불' 읽고 또 읽고>는 이진숙 강사의 진행으로 지난 시간을 통해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혼불읽기의 고단함, 즐거움, 그리고 가슴 벅참을 다함께 공유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063-284-0570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