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10-10-7] 전북대, 2010 소설·시문학상 선정 시상

전북대학교 신문사와 혼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 2010 최명희 소설문학상과 가람 이병기 시문학상 수상자가 결

정, 6일 오후 2시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고등부와 대학부에서 총 215명이 참여해 546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최명희 소설문

학상 대학부 수상자로 ‘공포증’을 출품한 이솔(서강대 4년)씨가, 고등부에서는 당선작 없이 장효정(고양예고)양

의 ‘큐브’가 가작에 선정됐다.


이솔씨의 ‘공포증’은 의식의 내면을 추구하면서 의미의 형성과 과정의 탐구가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를 고민한 흔

적이 역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가람 이병기 시문학상 대학부 수상자로는 ‘신 거미 인간’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이서령(서울예대)씨가, 고등부에

서는 ‘바닥’이라는 작품을 선보인 정선아(전남여고)양이 각각 선 당선됐다. 전북대는 6일 오후 2시 대학본부 총장실

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서령씨의 ‘신 거미 인간’은 재건축 현장의 노동자들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의 현실을 날카롭게 표현해 내는데 탁월

한 성과를 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서거석 총장은 “올해로 10년째 이어져 온 청년문학상은 전북대가 배출한 소설가 최명희 선생과 가람 이병기 선생의

아름다운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뜨거운 경쟁을 거쳐 영광을 안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문학
계 동량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jh@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