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20061030]장성수 최명희 문학관장 소설 강좌 개설

• 매체: 전라일보
• 날짜: 2006년10월30일
• 제목: 장성수 최명희 문학관장 소설 강좌 개설
• 출처: 전라일보
• 쓴이: 최은경 기자

가을의 깊이가 더해지는 이 즈음, 소설 한 권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새 강좌가 수강생을 모집하고 나섰다.

도내에서는 첫 개설되는 장성수 최명희 문학관장과 함께 하는‘행복한 소설읽기 소설, 속엣 것을 보자’가 그 것. 새달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매주 1회, 수요일 혹은 금요일)까지 매주 1회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좌는 함께 작품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다 쉽게 소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 관장은“시든 소설이든 드러내 보이는 부분과 숨기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고 언급하며“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속엣 것들을 파헤치는 작업을 통해서 진정한 소설의 맛을 느껴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모집기간은 새달 15일까지며 강좌는 최명희 문학관 비실동락지실에서 실시된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양귀자의 '숨은꽃', 임철우의 '사평역', 김훈의 '화장', 이병천의 '저기 저 까마귀떼'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다. 수강료는 무료며 문의는 063)284-0570으로 하면 된다.

장성수 관장은 고려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숭실대학교 교환교수, 미국 브리검 영대학교 교환교수, 전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장, 전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국문과 교수와 최명희 문학관 관장을 맡고 있다./최은경기자·eunky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