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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2006612]최명희문학관, 매월 15일은 최명희를 만나는 날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01-12 12:39
조회
2791
매체: 새전북신문
날짜: 2006년6월12일
제목:최명희문학관, 매월 15일은 최명희를 만나는 날
출처: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_2006&number=287234
쓴이: 이형렬기자

“최명희 단편소설의 서술은 기존의 원론적인 창작방법과 완전한 해체적 서술방법 중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특정체계를 분명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여러 서사방식을 아우르는 자유로움속에서 구사된다(-박현선 숭실대 인문과학연구원-)”

“대부분 작가들이 습작기 고투를 증빌할만한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한 점을 감안했을 때 작가 최명희는 고교시절에 쓴 작품(단편소설 ‘잊혀지지 않는 일’, 수필 ‘우체부’등)까지 노출돼 있는 아주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김병용 전주교대 겸임교수-)”

“최명희는 아름다운 조각품을 볼 때 그 아름다운 조각품이 태어나기 위해 떨어져나간 돌이나 쇠의 아름답고 숭고한 희생을 가슴아파했고,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운 동백꽃만큼 그 둥치에 낀 이끼의 생명력을 소중히 여겼다(-고려대 서지문 교수-)”

서지문 교수는 최명희의 단편소설이 꼭 이렇다고 말한다. 단지 ‘혼불’이라는 거대한 산에 가려져 있을 뿐이라고 덧붙인다.

‘작가 최명희의 단편소설을 읽어보셨나요, 매월 15일 최명희문학관으로 오세요.’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최명희의 단편소설과 미완성 장편소설, 수필과 칼럼, 강연록 등을 중심으로 매달 15일 월례문학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혼불’작품 뒤에 가려져 있는 그의 단편소설 연구와 혼불로만 대표되는 그의 작품세계를 전문가와 더불어 보다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자리다. 그 첫 시간이 오는 15일 오후 6시 문학관에서 문학평론가 장일구씨와 함께한다.

장일구 조선대 초빙객원교수는 제1회 혼불학술상 수상자이자 최명희문학 권위자. 이번달 이야기 작품은 ‘쓰러지는 빛’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써낸 작품으로 공식적으로는 작가의 데뷔작으로 얘기된다.

작가가 태어나 20여년간 살아오면서 자신의 한부분처럼 느끼게된 집과 이별하게 된 기억과 아픔을 상상력을 곁들여 쓴 것으로 자서전적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꼽힌다. 작가의 모친과 아버지의 이력, 아버지 사망 이후 집을 팔게된 사정 등이 잘 드러나 있다.

7월에는 단편소설 ‘주소’를 갖고, 8월엔 ‘이웃집 여자’, 9월 ‘제망매가’, 10월 ‘몌별’, 11월 ‘수필과 칼럼’, 12월에는 ‘청년작가들이 말하는 최명희의 단편소설’등의 순으로 매달 15일 작가 최명희를 만나는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독자는 매달 12일까지 최명희문학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063-284-0570)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담당은 이와 관련 “작가는 생전, 단 한 사람만이라도 오래오래 나의 하는 일을 지켜보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을 읽고 살피는 일이 작가의 유지를 잇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되묻는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순결한 심성과 삶에 대한 지극함을 되찾아주는 사람과 책이 아닐까요?”

/이형렬기자 hrlee@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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