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22_강용과 악력/자유와 기운생동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04-04 08:55
조회
2290
<독락재 앞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전주한옥마을_최명희길>
혼불 제 2권 13장 186쪽 중
오로지 누르고, 누르고, 누르는 것들.
강용(剛勇)한 자들의 악력(握力)은 질긴 나무의 뿌리처럼 억세다.
모가지를 틀어쥐고 놓아 주지 않는다. 그럴 뿐만 아니라 덜미를 잡힌 채 버둥거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벌겋게 드러내 놓을 수밖에는 없다.
기어가면 기어가는 모습을, 덤벼들면 덤벼드는 꼴을, 주저앉으면 또 그 주저앉는 형상을 낱낱이 들키면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내가 나도 싫다. 진저리난다.
............
나를 옭아매는 어떠한 압력.
그것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일런지 모릅니다.
생각과 행동을 조금 더 자유롭게 풀어내어, 봄날의 기운생동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_최명희문학관
혼불 제 2권 13장 186쪽 중
오로지 누르고, 누르고, 누르는 것들.
강용(剛勇)한 자들의 악력(握力)은 질긴 나무의 뿌리처럼 억세다.
모가지를 틀어쥐고 놓아 주지 않는다. 그럴 뿐만 아니라 덜미를 잡힌 채 버둥거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벌겋게 드러내 놓을 수밖에는 없다.
기어가면 기어가는 모습을, 덤벼들면 덤벼드는 꼴을, 주저앉으면 또 그 주저앉는 형상을 낱낱이 들키면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내가 나도 싫다. 진저리난다.
............
나를 옭아매는 어떠한 압력.
그것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일런지 모릅니다.
생각과 행동을 조금 더 자유롭게 풀어내어, 봄날의 기운생동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_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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