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록50_나/ 모국과 조국

<독락재앞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혼불3권 229쪽 중

나는 생각한다.
나를 찾는 길이 곧 나라를 찾는 길이라고.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조국을 알 것 아니냐.
모국이라는 말에는 어미가 들어가고,
조국이라는 말에는 할아비가 들어가는 속뜻을 곰곰이 짚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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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단단한 울타리가 있지만
일제시대 당시, 우리의 혼마저 빼앗으려는 압력에
국민들 하나하나 정체성을 가지지 않으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참으로 어려운 때였죠.

나라를 위한 것이 곧 나를 위한 것이며,
우리 사회를, 우리 가정을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그 혼의 길을 새겨 오늘 하루도 뜻깊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_최명희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