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88_인연/ 못 먹는 감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10-31 11:09
조회
2039

<오늘의 필록>


혼불 5권 4장 111쪽 중





"내 맘에는 안들어도 저 맘에는 꼭 드는 수가 있거든요.
아조 참 희한하지요.

(중략)

사람 인연두 그런 건가 싶습니다.
아. 그래서 항상 진담삼아 농담을 하지요.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심뽀를 갖지 말구우,
내가 안 쓸거면 빨리 ‘버립니다’꼬리표 붙여서 길에 내놓으라구요.
그럼 남이나 주워 가지 않겠습니까?…"


............



못 먹는감 찔러나 보고, 남 주긴 아깝고 그렇다고 내가 갖기는 아쉬운,
그래서 한 발 살짝 들여놓고 있는 인연.
정작 상대방은 상처만 깊어지겠지요.
주저말고 과감히 버리세요! 그 마음.


_최명희문학관




20101031 혼불5권_111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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