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작가 권정생 선생 작고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분이자, 당대의 한글문장가, 한국문단의 큰 어른이신 권정생 선생님이 5월 17일 목요일 오후 2시 운명하셨습니다.
평소의 지병이 악화 되었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장례식장: 안동병원(용상동 소재)/ 전화:054-821-0857
■ 발인: 2007년 5월 20일 일요일 오전 9시
■ 장지: 안동 조탑리
■ 연락처: 016-526-5693(김용락 시인)
*안동병원이 두 군데가 있는데, 새로 지은 병원이 아니라 예전부터 있던 용상동의 안동병원을 찾아오셔야 합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1937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오셨습니다. 1969년 『강아지똥』이 기독교 아동문학상에 당선되었고,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무명 저고리와 어머니』가 당선되었으며, 1975년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쓰신 책으로 동화 『강아지 똥』『사과나무밭 달님』『하느님의 눈물』『점득이네』『밥데기 죽데기』, 소설 『한티재 마을 1·2』, 동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 등이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참 어렵게 살아 오셨고,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목숨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이야기 하셨습니다.



































판화가 이철수가 그린 권정생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