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청년문학상에 응모한 학생입니다.. 부탁드릴 것이 있어요.

천필만필 공지글에 댓글 달았지만 혹시 보지 못하실까봐 여기에 다시 글 남깁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문학공모전에 응모한 학생입니다.
망설이다 전북대 편집부로 직접 가서 응모하게 되었는데요...
굉장히 불쾌하고 속상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작품 접수처를 바꿔주시든지, 작품 접수하는 사람을 책임감있는 특정인으로 지정해주시든지..
응모작들이 뜯겨져 아무나 볼 수 있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부끄러운 시를 접수하고 공손히 인사한 뒤 뒤돌아 몇 발자국 걷지도 않았는데
나이 어린 편집부 학생들이 제 것처럼 마음대로 꺼내보는 것에 난감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접수할 때, 다른 응모자들의 노란봉투가 뜯겨 있던 것을 눈여겨 봤던지라
문닫기 전에 저와 다시 눈이 마주치고서 어영부영 저의 접수작을 보려하지 않은 척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도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결국 접수작을 회수하지 못하고 몇 초간 우물쭈물 서있다 도망왔어요.

적어도 내년부터는 응모작을 접수 받는 학생들이 함부로 작품을 보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