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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의 산실 '성보 아파트에 '혼불'이 없다

작성자
황종원
작성일
2019-11-07 21:34
조회
1014


테헤란 아이파크 아파트 안 피노키오.

너는 어느 나라 아이더냐.


나는 선릉역에 가끔 갑니다.  봄날 이야기입니다. 





나는 '혼불' 작가 최명희가 생전에 머물었던 장소로 갑니다.





 작가는 ‘혼불’로 당선되던 1980년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에 살았습니다.



 나는 작가가 다니던 그 길을 따라 그 집 앞에 가서 문고리를 잡으며 작가를 느낍니다. 이제 그 아파트는 재건축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1981년에 작가 최 명희는 ‘혼불’이 동아일보 2천만 원 현상에 당선이 되고 선릉 지하철 역 근처 보성 아파트로 이사 하여 평생  거처 삼으니 ‘성보암’이라며 그를 아는  사람들은 불렀습니다.




‘성보암’에서 그는 ‘혼불’나머지 9권을 썼습니다. 그가 떠나고 세월이 다시 흘러 성보 아파트는 사라지고 테헤란 아이파크 아파트가 우뚝 섰습니다. 

















나는 관리사무실에 찾아갑니다. 


“최명희요? 모르는 사람이네. 기념물이 있냐고요? 처음 듣네요. ”

마침 관리 사무실에 온 성보 아파트에서 35년 동안 살았다는 주민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듭니다. 




















 ‘혼불’이 집필된  터에서 나는 한 동안 하염없이 앉아 행여나 꽃밭에  작가가 한송이 꽃이 되어 피어 난 곳이 없나 두리번댑니다. 













전체 1

  • 2019-11-10 11:24

    세월이 흘러 아파트의 이름은 바뀌었지만
    그 자리에서 피어난 소설 「혼불」은 늘 향기 가득하길 바랍니다.
    선생님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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