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의 나날이 밝고 환하여 하는 일마다 순탄하길 기원합니다.”

“경자년, 새해의 나날이 밝고 환하여 하는 일마다 순탄하길 기원합니다.” (「혼불」 5권 부분 인용)

최명희문학관의 2019년은 ‘전주’와 ‘최명희’, ‘문학’과 ‘혼불’을 테마로 한 각종 공모전과 문학기행, 문화특강, 백일장, 체험행사 등으로 분주했습니다. 

「혼불」 완독과 「혼불」 필사에 도전하신 분들의 의지는 여전히 빛났으며, 소설 「혼불」을 판소리·연극·대중음악 등으로 매체를 달리해 소개한 혼불만민낭독회는 문학콘텐츠와 타 장르의 조화를 시도한 의미 깊은 기획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된 한국문학관협회의 상주작가지원사업에 선정(대상작가: 김도수) 되면서 ‘당신의 글을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으로 문학애호가들과 작가 지망생들의 큰 지지를 얻었습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주독서대전 기간에 선보인 책이야기 ‘「혼불」로 읽는 일제강점기 전주’와 기획전시 ‘일제강점기, 전주·전북 문인의 빛나는 행적’, 최명희·유기수·하근찬 소설가를 대상으로 한 ‘전라북도 작고문학인 세미나’, 대학생 기자와 문학인을 대상으로 한 특강 ‘전북 문화 바로 알기’, 전주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을 살펴본 ‘소설·시·동화로 읽는 전주’ 등은 전주와 전북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명희문학관은 전국 문학관 중 규모와 예산 등에서 작은 문학관에 속하지만, 2020년 더 활발한 활동으로 전라북도 시인과 작가의 위상을 단단하게 하고, 전라북도의 문학작품으로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의 나날이 밝고 환하여 하는 일마다 순탄하길, 다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