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심을 지닌 땅

언론에 비친

[전북도민일보 20060423]혼불작가, 최명희문학관개관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01-05 16:20
조회
2277
‘아소 님하, 꽃심을 지닌 땅’
고 최명희 작가는 그의 고향인 전주를 ‘천년이 지나도 이천년이 지나도 또 천년이 가도, 끝끝내 그 이름 완산이라 부르며 꽃심 하나 깊은 자리 심어 놓은 땅(혼불10권 중)’이라 표현했다.

한민족의 삶과 정신을 아름다운 언어로 승화시킨 소설가 최명희. 그의 말처럼 꽃심을 심어 놓은 이 땅에 그의 문학 혼을 담아낸 ‘최명희 문학관’이 25일 문을 연다.

전주한옥마을내에 자리잡은 최명희 문학관의 시작은 최명희 문학의 체계적 정리 보존과 전통문화의 인류사적 의미 연구를 위한 국제적 문화교류를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도시형 문학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작가의 모교인 전북대 국문과 장성수 교수를 초대관장으로 2백여평의 건물에 주 전시관 ‘독락재(獨樂齋)’와 지하에 문학강연장 및 기획상설전시장인 ‘비시동락지실(非時同樂之室)’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관에는 최명희 선생의 삶과 문학에 대한 안내 및 생전 그가 사용했던 문방오우, 친필원고, 훈장, 사인책 등이 전시된다.

앞으로 최명희 문학관은 보존과 심화, 확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최명희 선생의 작품 및 유물 관리와 보존, 혼불문학제, 혼불학술제 등 혼불기념사업회가 추진했던 사업들을 공동주관 해 최명희 문학을 정리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테마가 있는 문학강연시리즈, 기획상설전시, 혼불문학기행, 혼불연극제, 혼불문화상품개발 등 그 영역을 다양화 해 그의 문학세계에 다각도로 접근할 방침이다. 특히 혼불문화유산해설사, 최명희 사랑모임(가칭)등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구체적으로 관여하며 그의 문학세계를 확산시킬 계획. 최명희 문학관은 지난 2000년 유족을 중심으로 모교와 여러 문학인들이 모여 만든 ‘혼불기념사업회’가 2006년부터 3년간 위탁 운영한다.

장성수 관장은 “올해는 문학관 홍보사업에 주력하며 운영과 시설의 안정화를 통해 전주 대표 문학관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 타 문화시설과의 연계 및 교류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꾀하고 작가 최명희의 문학혼을 폭 넓게 담아내는 문학관으로 자리잡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개관식에는 오전 11시에 현판식과 함께 창작판소리 ‘혼불’의 눈대목 공연이, 오후 2시에는 개관기념으로 최승범 전북대 교수가 ‘내가 아는 작가 최명희’란 주제로 문학강연을 펼친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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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060423]혼불작가, 최명희문학관개관
최명희문학관 | 2007.01.05 | 추천 0 | 조회 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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