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중일보 2009-11-18] 최명희문학관 장성수 관장과 함께하는 행복한 소설읽기

최명희문학관이 매년 겨울 진행하는 '장성수 관장과 함께하는 행복한 소설 읽기'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소설 한 편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독법을 시민들에게 정착시키고자 시작된 소설 읽기 프로그램. 이는 문학평론가이자 전북대 국문과 교수인 장성수 최명희문학관 관장과 함께 대상 작품을 치밀하게 탐독, 탐닉해 단순히 소설을 읽는 것에 머물지 않고 참여자의 토론으로 작품의 배경과 역사성, 시간성 등을 파악하고 다각적인 시선으로 접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프로그램 주제는 '소설, 그들이 말하는 세상'.

박민규의 '누런 강 배 한 척'을 시작으로 하성란의 '알파의 시간', 김애란의 '칼자국', 김경욱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김연수의 '달로 간 코미디언', 정경미 '밤이여 나뉘어라', 백가흠의 '그런 근원', 천운영 '세 번째 유방' 등 21세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8인의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강 신청은 25일까지이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한편 강의에 나서는 장성수 관장은 고려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숭실대 교환 교수와 미국 브리검 영대학교 교환교수, 전 전북대 중앙도서관 관장, 전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전북대 국문과 교수, 최명희문학관 관장, 혼불기념사업회 대표,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회 회장으로 있다. 문의 063-284-0570.

/이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