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11-06-16] ‘이야기가 있는 김치 그리기’ 공모전

한국음식관광축제(위원장 박인구)와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공동주최한 ‘이야기가 있는 김치그
리기 공모전’대상에 김은솔(대구관남초 3년) 학생의 ‘영양 금메달리스트,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김
치’가 선정됐다.

‘이야기가 있는 김치그리기 공모전’은 김치를 소재로 초등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표현을 화폭에 담는 김치스토리텔링으로, 학생들에게 김치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친근함을 심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달 동안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562개교,
3,587명의 학생이 3,594편에 달하는 작품을 출품하며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대구관남초등학교의 김은솔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강유정(천안성신초 6년)과 이윤
지(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6년) 학생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자인 김은솔 학생에게는 상장과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되며, 이밖의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
품과 상장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본래 51명의 학생들과 5개의 우수단체에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뜨거운
호응 속에 가작부문을 추가로 만들어 총 100명(저학년 70명, 고학년 30명)의 학생들을 더 선별해 모두 1
51명으로 늘려 수상자를 선정, 안도현 시인과 윤미숙 아동문학가는 상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심사를 맡은 장성수 최명희문학관장과 김종필 아동문학가, 최기우 극작가, 문신 시인, 김미영 전주대
강사, 고형숙 화가 등은 한 목소리로 “김치를 소재로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표현해내는 아이들이 놀랍
다”며 “아이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 아이들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
혔다.

한편, 수상작을 비롯해 출품된 모든 작품들은 10월 20일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1 한국음식관광축제’ 행사장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