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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2011-12-15][2011 전북문화 결산]③문학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1-12-15 10:45
조회
2602



매체: 전북일보
날짜: 2011년 12월 15일
제목: [2011 전북문화 결산]③문학
출처: http://www.jjan.kr/culture/literature/default.asp?st=2&newsid=2011121419080601&dt=20111215
담당: 이화정 기자



올해 전북문학을 넘어 한국문학을 결산하면서 소설가 신경숙을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일 것이다. '엄마를 부탁해'로 전세계 31개국 독자들과 교감한 그는 최근 고향인 정읍시로부터 '명예 시민의 장'을 받았다.

신석정(1907∼1974) 시인을 재조명하기 위한 석정문학관(관장 허소라)이 지난 10월 문을 연 데 이어 몇 년 째 표류해왔던 전북도립문학관(관장 이동희)도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어 전북 문단사가 집대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올해 석정문학관·내년 도립문학관 개관

부안군이 부안읍 선은리 고택 주변에 81억을 들여 석정문학관(2층 규모)을 짓고 주변을 공원으로 단장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일제 강점기 창씨 개명을 거부하고 친일시를 남기지 않은 석정 선생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며, 지역과 전국 문인·일반인 등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는 데 의미를 찾았다. 전북 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전북도립문학관은 전북문인협회가 맡아 내년 개관 준비에 분주한 상황. 몇 년 째 지지부진하던 김환태문학관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어 내년 전북 문학의 지형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전북문인협회 다양한 시도 vs 전북작가회의 주춤

올해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2011 전북 문인 대동제','도민문예창작캠프' 등을 통해 전북 문인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시도를 했다면, 전북작가회의(회장 안도현)는 '2011 전국 청소년 시낭송 축제' 외에 눈에 띄는 활동이 드물었고 이렇다할 결실도 적었다. 전북작가회의가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2007)' 전주 개최로 힘을 소진하면서 구심점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 문학관·출판사 활동은 두각을 드러냈다. 지역 문단을 지켜온 신아출판사(대표 서정환)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수필과 비평'을 격월이 아닌 월간지로 출간하면서 수필 문학사를 새롭게 정리했다.

2007년 이후 4년간 전국 문학관 우수 사례로 꼽힌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은 올해 전국 문학관 대표자 회의를 전주에 유치했다. 본보와 함께 5년 째 진행하고 있는 '전북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은 3600여 편이 넘는 원고가 꾸준히 들어올 만큼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북 문인들의 분신을 새롭게 조명한 '전북 문학의 무늬'도 의미있는 전시로 평가받았다.

△ 신경숙, 전세계 31개국 해외 진출 빗장 열어

팍팍한 현실에서 상처를 입은 독자들은 책으로부터 위안을 받았다. 정읍 출신인 소설가 신경숙은 전세계 31개국에 '엄마를 부탁해'를 출간하면서 해외 진출의 새 장을 여는 성과를 거뒀다. 출간 하루 만에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러 순위 100위권에 진입했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 양장본 소설 부문에서 14위까지 올랐으며, 아마존닷컴 상반기 결산에서 편집자가 뽑은 베스트 10에 뽑혔다. 이후 8년 만에 펴낸 단편집'모르는 여인들'을 통해 주변의 보잘 것 없고 미미한 존재들을 포근하게 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군산 출생의 고은 시인은 이번에도 수상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 제1회 혼불문학상, 지역 문단 확장

전북은 서정주 신석정 이병기 시인에서 고은 김용택 안도현 시인까지, 소설가 채만식 최명희 신경숙을 배출한 문향의 고장이다. 하지만 해마다 전국 신춘문예에서 당선 소식을 안기고 좋은 작품들을 발표해왔던 전북 문단이 최근 주춤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도내에 정체불명의 문학상들이 생겨나면서 사숙·친분관계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분위기에 대한 반감도 높아지고 있다. 원로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상도 필요하지만, 작품성으로 승부를 거는 상이 많아져야 한다는 조언.

이에 발맞춰 전주MBC는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하는 전국 장편소설 공모전'제1회 혼불문학상'을 통해 화제작'난설헌'(최문희)을 발굴, 화제를 모았다. 시대의 굴레를 딛고 시를 남긴 허난설헌의 삶을 다룬 '난설헌'은 출간 두 달만에 5만부 판매를 기록하는 등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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