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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뉴스 20230823]최명희문학관 ‘전북 문화 바로 알기’ 인문학 특강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3-08-23 11:53
조회
196
 

9월 2·23일, 문신·정철성·이정욱·송정현 등 진행

(사진=최명희문학관 제공)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은 올해 인문학특강 ‘전북 문화 바로 알기’를 큰 주제로 삼은 ▲80·90년대 전북의 민족 문학 ▲일제강점기·미군정기 전북의 생활상에 따라 9월 2일과 23일 총 네 차례 진행한다.

‘예술인과 예비 창작인, 문화기획자가 반드시 소문내야 하는 전라북도 이야기’, ‘예술인이 기어이 쓰고, 그리고, 말하고, 노래해야 하는 전라북도 이야기’를 주제로 전북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알려온 이 강좌는 찬란한 혹은 아픈 전북의 여러 이야기를 연구자에게 듣고, 극과 동화, 시와 소설, 그림과 노래 등 창작작품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인문학 강연이다.

먼저 9월 2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문신·정철성 문학평론가가 전라북도의 민족 문학을 말한다. 문신 문학평론가는 ‘남민의 시대: 80·90년대 전북 민족 문학의 운동성’을 주제로 전북 지역 민족문학인의 작품세계가 사회·역사적 발전 과정과 어떻게 부합하고 변모해 가는지를 살펴보며, 이 과정에서 당시의 ‘남민 의식’과 문학운동의 의미를 확인해 본다. 문신 평론가는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적 글쓰기의 원리와 방법을 강의하며, 시·동시·동화·문학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집과 이론서를 냈다.

정철성 문학평론가는 ‘80·90년대 민족 문학의 전북 시인들’을 주제로 독자와 시와 시인의 관계에 대한 기초 질문에서 시작해 시를 읽는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핀다. 80년대 이후 전북 지역 시인들이 어떤 자세로 시를 써 왔는가를 추적하면서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시와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확인한다. 영미문학을 전공하고 전주대학교에서 강의하다 올해 퇴직한 정철성 평론가는 전북 지역의 시와 소설에 관심이 기울어져 평론을 시작했다. 발표가 드문 편이지만, 여전히 지역 문학에 대한 애정이 깊다. 평론집 『새김』을 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남민시』, 『남민』, 『전북의 민족문학』, 『사람의 문학』 등 80·90년대 출판물도 전시된다.

9월 23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이정욱 교수와 송정현 HK연구교수가 일제강점기·미군정기 전북의 생활상을 들려준다. 이정욱 교수는 ‘서양인 선교사가 기록한 전주(1936년)’를 주제로, 전주예수병원 관계자를 통해 수집한 1936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의 기록 필름 영상을 통해 일제강점기 전주의 교육·의료·종교를 포함한 전주 서민의 삶을 들여다본다. 일제강점기 영화·연극을 연구해 온 이정욱 교수는 일제강점기에 생산된 이미지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연구자다.

송정현 교수는 ‘미군정기 전북의 이모저모’를 주제로 해방 이후 미군의 진주로 달라진 전라북도의 일상을 소개한다. 미군정은 새로운 권력 주체임을 자처하며, 지역 사회의 해체와 재편 과정에서 일상의 풍경까지 변화시켰다. 일제강점기 강한 저항정신을 보였던 전북은 미군의 점령 과정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했다. 미군정기 전북의 이모저모를 미국·호주·일본 등지에서 수집한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중앙 중심적인 기존의 연구 시각에서 탈피한 ‘미군정의 지방 통치 연구(1945-46)’로 박사학위를 받은 송정현 교수는 지금까지 해외 자료 수집과 교류로 꾸준하게 성과를 축적해가며 연구자의 권위를 넓히고 있다.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관장은 “콘텐츠는 이야기에서 시작되고 넓어진다”라면서 “여럿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콘텐츠는 더 단단하고 세밀해지며, 전라북도에 대한 자긍심과 창작 의욕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사업은 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전북작가회의·얘기보따리가 주관하며, 전라북도가 후원한다. 신청·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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