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802 - 별빛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2-11-18 13:56
조회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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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이 하늘 한 귀퉁이에 걸려 있었으련만

어둠을 비추기에는 너무나 가냘펐던가.

찬 별빛만 몇 개 보였었다.

사립문간에 서서 올려다 본 겨울밤 하늘의

별빛들은 영롱하게 부서지며 찬바람에 씻기고 있었건만.

(「혼불」 3권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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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쓴 사람: 이수민(충남 보령시)

생각 나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강실이의 마음이 추운 겨울밤 바람처럼 애달프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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