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11 - 복을 비는 마음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1-02-04 07:33
조회
1360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복(建陽多福)’ 혹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이라고 대문에 써붙이는 입춘문·입춘서는 글 잘하는 어른이 아니라 그 집안에서 제일 나이 어린 꼬마동이 사내아이가 썼다.
“우리 집에도 입춘문 쓸 만한 소년이 있다.”
는 것을 남들에게 널리 과시하는 뜻도 있고, 그 순진무구한 고사리 손으로 콧등에 땀방울 송글송글 돋아나게 정성을 다하여 쓴, 순결한 글씨를 부적으로 삼아 한 해의 복을 비는 마음도 있었으리라.
「혼불」 6권 210쪽
어느덧 입춘이 지났습니다. 혼불 속 철재처럼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입춘문을 써 붙여도 좋고, 가족들과 동그랗게 모여 앉아 덕담을 주고받는 것도 좋은데요. 저마다의 방법으로 꽃분홍 봄을 기다리며 함께 복을 빌어보면 어떨까요?
전체 908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 848 |
필록 797 - 세상
최명희문학관
|
2022.09.30
|
추천 0
|
조회 517
|
최명희문학관 | 2022.09.30 | 0 | 517 |
| 847 |
필록 796 - 달덩이
최명희문학관
|
2022.09.22
|
추천 0
|
조회 560
|
최명희문학관 | 2022.09.22 | 0 | 560 |
| 846 |
필록 795 - 징검다리
최명희문학관
|
2022.09.16
|
추천 0
|
조회 569
|
최명희문학관 | 2022.09.16 | 0 | 569 |
| 845 |
필록 794 - 명절
최명희문학관
|
2022.09.08
|
추천 0
|
조회 524
|
최명희문학관 | 2022.09.08 | 0 | 524 |
| 844 |
필록 793 - 한가위
최명희문학관
|
2022.09.02
|
추천 0
|
조회 441
|
최명희문학관 | 2022.09.02 | 0 | 441 |
| 843 |
필록 792 - 뒷모습
최명희문학관
|
2022.08.25
|
추천 0
|
조회 518
|
최명희문학관 | 2022.08.25 | 0 | 518 |
| 842 |
필록 791 - 사람
최명희문학관
|
2022.08.18
|
추천 0
|
조회 519
|
최명희문학관 | 2022.08.18 | 0 | 519 |
| 841 |
필록 790- 우리 혼
최명희문학관
|
2022.08.11
|
추천 0
|
조회 724
|
최명희문학관 | 2022.08.11 | 0 | 724 |
| 840 |
필록 789 - 매미
최명희문학관
|
2022.08.05
|
추천 0
|
조회 584
|
최명희문학관 | 2022.08.05 | 0 | 584 |
| 839 |
필록 788 - 부채
최명희문학관
|
2022.07.28
|
추천 0
|
조회 792
|
최명희문학관 | 2022.07.28 | 0 | 7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