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42 - 푸른 청공에 뜬 뭉게구름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1-09-09 11:39
조회
800


푸른 청공에 뜬 뭉게구름은

두둥실 끝없는 양떼의 무리처럼 피어오르고,

여름 햇볕은 용서 없이 내리쪼여 살갗이 타는데,

익어가는 작물들

무럭무럭 풍요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혼불」 5권 54쪽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을 살갗으로 느끼니 가을이 실감 납니다. 드디어 얼굴을 내민 푸른 하늘을 보니 눈이 시원해지는데요. 무럭무럭 자라 단맛이 든 작물들과 두둥실 떠다니는 뭉게구름. 가을을 가득 담은 문장입니다.
전체 90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08
필록857 - 서로 비추어 주는 밤
최명희문학관 | 2023.12.10 | 추천 0 | 조회 509
최명희문학관 2023.12.10 0 509
907
필록856 - 겨울
최명희문학관 | 2023.12.05 | 추천 0 | 조회 451
최명희문학관 2023.12.05 0 451
906
필록855 - 차가운 겨울밤
최명희문학관 | 2023.11.23 | 추천 0 | 조회 483
최명희문학관 2023.11.23 0 483
905
필록854 - 눈이 오시는구먼요
최명희문학관 | 2023.11.19 | 추천 0 | 조회 212
최명희문학관 2023.11.19 0 212
904
필록853 - 새 길이 아니면
최명희문학관 | 2023.11.12 | 추천 0 | 조회 231
최명희문학관 2023.11.12 0 231
903
필록852 - 바깥의 달빛
최명희문학관 | 2023.11.07 | 추천 0 | 조회 266
최명희문학관 2023.11.07 0 266
902
필록851 - 가을바람
최명희문학관 | 2023.11.05 | 추천 0 | 조회 184
최명희문학관 2023.11.05 0 184
901
필록850 - 근본
최명희문학관 | 2023.10.19 | 추천 0 | 조회 425
최명희문학관 2023.10.19 0 425
900
필록849 - 좋은인연
최명희문학관 | 2023.10.15 | 추천 0 | 조회 443
최명희문학관 2023.10.15 0 443
899
필록848 - 눈부신 떨기.
최명희문학관 | 2023.10.07 | 추천 0 | 조회 543
최명희문학관 2023.10.07 0 543
메뉴
error: 콘텐츠가 보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