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11 - 복을 비는 마음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1-02-04 07:33
조회
1371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복(建陽多福)’ 혹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이라고 대문에 써붙이는 입춘문·입춘서는 글 잘하는 어른이 아니라 그 집안에서 제일 나이 어린 꼬마동이 사내아이가 썼다.
“우리 집에도 입춘문 쓸 만한 소년이 있다.”
는 것을 남들에게 널리 과시하는 뜻도 있고, 그 순진무구한 고사리 손으로 콧등에 땀방울 송글송글 돋아나게 정성을 다하여 쓴, 순결한 글씨를 부적으로 삼아 한 해의 복을 비는 마음도 있었으리라.
「혼불」 6권 210쪽
어느덧 입춘이 지났습니다. 혼불 속 철재처럼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입춘문을 써 붙여도 좋고, 가족들과 동그랗게 모여 앉아 덕담을 주고받는 것도 좋은데요. 저마다의 방법으로 꽃분홍 봄을 기다리며 함께 복을 빌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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