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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사랑. 15 작가 최명희의 초등.중학교엔 '혼불'이 없다

작성자
황종원
작성일
2020-01-27 16:47
조회
964





어찌 이리 알만한 사람은 아는 작가 최명희가 어디서 났으며 어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녔다는 일을 알기가 이리 어려울까요?

묵은 신문에서 겨우 출신 학교를 알았습니다.

풍남 초등학교 교무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혼불 작가 최 명희 선생이 이 학교 출신일 것을 알았습니다. 학교에서 최 선생에 대한 자료를 전시한 것이라던 지 기념될 만한 것을 모아 놓은 것이 있습니까?"

나는 내 자신의 초라하고 목까지 메입니다.

전화를 받는 상대방은

" 그런 것은 없습니다. "

" 계획은요? "

나는 매달리는 기분입니다.

"없습니다. "

어찌 이럴 수가….

전주가 서울만큼 큰 것도 아니고, 풍남초등학교에서 최명희 만한 사람이 매년 나오는 것도 아닐 것은 뻔한 일인데. 신문 잡지 자료 끌어 모아 어린 후배들에게 뛰어난 선배가 있다고 긍지를 심어주는 일을 그 학교에서 안하면 누가 한단 말인가요.


그렇다면, 전주사범 병설 중학교는?

전주 114에 전화번호를 물었습니다.

교환양은

"그런 학교는 없습니다. "

이것 또 무슨 말인가요?

기전여고 교감 김 환생 선생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 교환에도 물어도 모르니 학교 이름이 비꼈습니까? "

" 학교가 폐교가 되었습니다. "

" 그럼 , 다른 학교에서 인수받을 것이 아닌가요, 없어진 학교 학생관리 같은 걸."

모른 다고 합니다.

차라리 폐교 된 일이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풍남 초등학교처럼 똑 같은 말이 나올까 나는 겁이 나있습니다.


(199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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