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예술공간 모리에서다_ 개관기획전

안녕하세요.

경기전 돌담 너머로 보이는 앙상한 가지가 이제 물이 오르려 합니다.

따뜻한 봄날 새 잎이 돋아나듯 문화예술의 또 다른 생기를 만들고자

다원예술공간 <모리에서다>가 오픈합니다.

모리는 산의 옛 말로 호연지기와 울림을 의미하며 문화예술교육 및 다원예술 기획,

전시를 통해 더불어 사는 좋은 세상 만들기를 지향하는 공간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전시와 교육활동을 통해 예술과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다원예술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오픈과 함께 기획되는 개관 전시는,

주제 _ <돼지 날다>

돼지는 복과 행운을 상징하는 것으로 문화예술의 발전적인 날개 짓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돼지띠 작가들과 다양한 작업을 보여줄 수 있는 작가들이 함께 기획전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또한, 경기전을 바라보며 자리를 잡은 <모리에서다>는 예술과 대중의 눈높이를 같은 선상에 두고 안과 밖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픈하고 있어서 예술인들과 대중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발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돼지 날다’는 새로움을 창조하는 예술인들이 꾸미지 않은 공간 안에서 작품과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식의 자기 발상을 보여줄 것입니다.

참여작가들의 작품은 2D, 3D, 4D의 형식을 가지고 주제와 함께 공간을 읽어나가는 작업들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2D는 드로잉의 형식을 가지고 있는 평면작업들로 김동화, 김민자, 박관우, 배원호, 이세근, Geng Xue(껑수에) 등 6명이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참여하고 있고, 3D는 입체의 형식을 작업화 하는 이상전, 한대 등 2명의 조각가가 참여합니다. 4D는 공간설치 작품형식으로 곽승호, 소동성, 박병철, 이상훈, 임승한, 정상무, 최진성 등 7명이 전시장의 안과 밖에 있는 사물들을 작품의 일부분으로 활용하고 그것들을 공간 속에서 자유로이 작품화합니다. 또한 이들 참여 작가들은 주 활동무대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전주, 중국 등 다양한 성향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이어서 이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담론 형성과 예술성의 다양한 접합점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전시기간_

2007년 3월 24일(토) + 4월 22일(일)

오프닝_

2007년 3월 24일(토) 오후2시

여는 마당과 골목길 파티

다원예술공간 ‘모리에서다’의 첫 날개 짓으로, 풍물과 함께 문을 여는 한마당 어울림이 있고, 뒤 이어 참여 작가들이 대중들과 함께 하는 1분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대중과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진 오프닝으로 골목길 파티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참여 작가 중에는 퍼포먼스의 한 일환으로 오프닝에 오신 손님들에게 기념품도 선물할 예정입니다.

참여작가_

김동화, 김민자, 곽승호, 소동성, 박관우, 박병철, 배원호, 이상전,

이상훈, 이세근, 임승한, 정상무, 최진성, 한대, Geng Xue(껑수에)

모리지기_

구혜경(기획) + 김동화(교육) + 최진성(기획)

다원예술공간 모리에서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58-1

063_ 232_ 7158 + himori@hanmail.net + 전동성당 앞 경기전 담길 따라 200m

화분과 화환은 정중히 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