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천필만필(공지사항)

12월 17일(금) 오전 10시_ 「혼불」 10권 읽고 또 읽고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12-05 21:00
조회
3069

이번 달은 혼불 제10권입니다. 올해 마지막 시간입니다.
☞ 일시: 12월 17일 오전 10시
☞ 장소: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아직도 전주 사람들은 완산에 산다.
저 아득한 상고(上古)에 마한의 오십오 개 소국 가운데서, 강성한 백제가 마한을 한 나라씩 병탄해 올 때, 맨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전라도 지역 원지국(爰池國)의 수도 원산(圓山), 그 완산, 전주, 그리고 빼앗겨 능멸당해 버린 백제의 서럽고 찬란한 꿈을 기어이 다시 찾아 이루겠다고 꽃처럼 일어선 후백제의 도읍 완산.
그 꿈조차 짓밟히어, 차현 땅 이남의 수모 능욕을 다 당한 이 땅에서 꽃씨 같은 몸 받은 조선왕조 개국시조 전주 이씨 이성계. 천 년이 지나도 이천 년이 지나도 또 천 년이 가도, 끝끝내 그 이름 완산이라 부르며 꽃심 하나 깊은 자리 심어 놓은 땅.
꽃의 심, 꽃의 힘, 꽃의 마음.
꿈꾸는 나라. <혼불 10권 297쪽>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전북대 교수)이 매월 진행하는 혼불 읽기 프로그램, <이진숙 선생님과 함께 하는 「혼불」 읽고 또 읽고> 열한번째 시간이 12월 17일(금)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올해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 달에는 「혼불」 제10권을 읽고, 가슴에 남는 부분을 낭독 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지난 달에 참석하지 않으셨더라도 상관없습니다. 「혼불」은 어느 곳을 펼쳐도 그 감동이 한결같으니까요. 책이 없다고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최명희문학관에서 과감히 빌려드립니다. 이 시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신청을 하시면 더 좋습니다. 문의 063-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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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연 나는 어디서
2. 멍
3. 유랑민
4. 숨
5. 하찮아서 장하다
6. 나는, 모른다
7. 슬픈 오유끼
8. 모래반지
9. 봉천의 봄
10. 눈물의 비늘



• 강사 소개 : 이진숙(orion0112@hanmail.net)
⇒ 1989년-2000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 2001년-2004년 학원 강사
⇒ 2004년-한우리 독서 지도사
⇒ 2007년-한우리 전문강사
⇒ 강사의 말: 처음 「혼불」을 접했을 때 잘 씹히지 않는 고두밥(지에밥)을 먹는 심정이랄까? 끝내 한 권도 다 읽지 못하고 내려놓아야 했었다. 그런데 몇 해 전 최명희문학관을 찾았을 때,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다"는 문구가 내 가슴에 새겨지면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읽어 갈수록 "아름다운 세상 잘 살고 간다"는 최명희 선생님의 정신세계에 매료되었고, 이 책이야말로 민족의 혼이 담긴 책임을 실감했다. 이제는 만나는 학생들에게, 독서지도사를 하려는 선생님들께, 이민을 가는 이웃에게, 옷깃을 스치는 모든 인연들에게 「혼불」을 권하고 있다. 우리의 뿌리를 튼튼히 하려면, 우리의 얼을 지키려면,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우리 모국어를 살려내려면 반드시 「혼불」을 만나야만 한다고 강권(强勸)하고 있다.




• 강의일정

일시

대상 책과 내용

1

2월 26일(금) 오전 10시

「혼불」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

2

3월 26일(금) 오전 10시

「혼불」1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3

4월 23일(금) 오전 10시

「혼불」2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4

5월 28일(금) 오전 10시

「혼불」3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5

6월 25일(금) 오전 10시

「혼불」4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6

7월 23일(금) 오전 10시

「혼불」5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7

8월 27일(금) 오전 10시

「혼불」6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8

9월 24일(금) 오전 10시

「혼불」7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9

10월 22일(금) 오전 10시

「혼불」8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10

11월 26일(금) 오전 10시

「혼불」9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11


12월 17일(금) 오전 10시


「혼불」10권 읽고 오기 / 감상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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