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87_인생사/ 응어리진 마음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10-26 12:03
조회
1943

<오늘의 필록>


혼불 5권 4장 109쪽 중

"버리고 떠나오면 버려지는 것인 줄 나는 알았어요."
탄식처럼 내뱉는 강모의 말이 봉천의 겨울 석양 허공에 가시같이 걸린다.


............


응어리진 마음이 버린다 하여 버려지는 것이 아니지요.
인생지사란 것이 시간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은 없을 듯 합니다.
그 흐름에, 나도 모르는 새, 어느 덧 잊혀지는 것일테지요.


_최명희문학관


20101026 혼불5권 109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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