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79_가을/ 나그네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09-17 11:27
조회
1890

<오늘의 필록>


혼불 5권 2장 41쪽




수심(愁心)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가을은 나그네가 먼저 듣는다 하고, 가을바람에 마음 놀란 나그네,
아득히 처자(妻子)를 그려 편지를 쓴다 하는 이런 밤에는,
굳이 나그네가 아니어도 잠들기란 어려울 것이다.



............


스산해져 가는 가을 바람에 하나, 둘 얼굴에 외로움이 쓰여져 갑니다.
바쁘고 즐겁게 이 가을을 지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_최명희문학관


20100917 혼불5권 41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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