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77_어머니/ 부엌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09-11 11:28
조회
1975

<오늘의 필록>


혼불5권 1장 28쪽 중




부엌이 어찌 단순히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며, 먹은 그릇 설거지만 하는 곳인가.
이곳은 성소(聖所)였다.
한 집안의
생. 사. 화. 복
의 근원이 부엌이었다.
인간이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그 입으로 들어가는 밥이 아니면
무엇으로 목숨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



오늘 저녁엔,
따뜻한 저녁밥상 준비에 분주하신
어머니 어깨한 번 살짝 주물러 드리세요.


_최명희문학관

20100911 혼불5권 28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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