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65_밤하늘/ 별똥별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07-24 14:18
조회
2090


<독락재앞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혼불 4권 14장 147쪽 중


"별똥별이로구만."

"저런 별은 왜 딴 놈들맹이로 하늘에 못 붙어있고
저렇게 떨어징가 모르겄데."

"별이라도 떨어지면 똥이여."

"그렁게 똥 안될라고, 거가 저렇게 매달려 있을라고,
온갖 짓을 다허능거 아닝가, 누구라도 말이여, 사램이."


............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밝은 빛을 발하며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지만
떨어져버린 그 순간 까만 돌덩이가 되어버려
더이상 관심을 받지 못하죠.

그래서 사람들도 매일매일 빛을 발하려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겠죠.



_최명희문학관

20100724 혼불4권_147쪽.JPG

전체 90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08
필록857 - 서로 비추어 주는 밤
최명희문학관 | 2023.12.10 | 추천 0 | 조회 534
최명희문학관 2023.12.10 0 534
907
필록856 - 겨울
최명희문학관 | 2023.12.05 | 추천 0 | 조회 469
최명희문학관 2023.12.05 0 469
906
필록855 - 차가운 겨울밤
최명희문학관 | 2023.11.23 | 추천 0 | 조회 496
최명희문학관 2023.11.23 0 496
905
필록854 - 눈이 오시는구먼요
최명희문학관 | 2023.11.19 | 추천 0 | 조회 216
최명희문학관 2023.11.19 0 216
904
필록853 - 새 길이 아니면
최명희문학관 | 2023.11.12 | 추천 0 | 조회 231
최명희문학관 2023.11.12 0 231
903
필록852 - 바깥의 달빛
최명희문학관 | 2023.11.07 | 추천 0 | 조회 267
최명희문학관 2023.11.07 0 267
902
필록851 - 가을바람
최명희문학관 | 2023.11.05 | 추천 0 | 조회 185
최명희문학관 2023.11.05 0 185
901
필록850 - 근본
최명희문학관 | 2023.10.19 | 추천 0 | 조회 426
최명희문학관 2023.10.19 0 426
900
필록849 - 좋은인연
최명희문학관 | 2023.10.15 | 추천 0 | 조회 445
최명희문학관 2023.10.15 0 445
899
필록848 - 눈부신 떨기.
최명희문학관 | 2023.10.07 | 추천 0 | 조회 549
최명희문학관 2023.10.07 0 549
메뉴
error: 콘텐츠가 보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