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筆錄)31_말조심/상처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04-18 09:04
조회
2164


  

<독락재앞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다시 담을 수 없는 물>


혼불 제2권 15장 287쪽 중

"몸뗑이에 달린 것 중에서 지일 무선 거이 셋바닥잉게."

"알것소. 알것어. 셋바닥이 칼날잉게 조심허그라. 니 목구녁 니가 찔른다.
그 담 말은 내가 다 앙게. 인자 그만허시요."


............


사람이 말을 하며 풀어내는 즐거움은 참으로 크지만,
그 말이 칼이 되어 낫기 어려운 상처를 만든다면 더이상 즐거움이라 할 수 없겠죠.
말은 곧 얼굴이니 바른 말, 고운 말로 가꾸어 나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 D


_최명희문학관


20100418 혼불2권 287쪽.jpg

20100418 다시담을수없는 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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