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29_어머니/ 마음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04-13 08:57
조회
2253

 


<독락재앞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한다미> <어머니의 뒷모습>


혼불 2권 14장 247쪽 중

(잘 다녀오너라.)
그네가 더 다른 말을 덧붙일 수 없을 만큼 그 말은 간절한 것이었다.
마흔여섯 그늘진 그네의 허리에, 서린 설움이 응달진 채 얼어 있었으므로,
말을 보태다가는 자칫 부정을 탈 것만 같아서였다.


............


내 품안의 자식. 행여라도 잘못될까 하는 노파심에 열마디. 백마디 당부의 말보다
진심어린 마음, 눈빛 하나가 더 큰 힘이 되는 순간도 있습니다.


_최명희문학관

어머니의 뒷모습.jpg

20100413 혼불2권 247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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