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15_어머니 손끝/ 집안살림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03-26 12:09
조회
2323
<독락재 앞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최명희문학관 정원_목련눈>
혼불 제2권 11장 78쪽 중
"네가 장차는 이 집안을 꾸려갈 사람 아니냐? 쌀 한 톨이라도 허비하지 말고 규모 있게 살림을 해야한다.
아무리 바깥 어른이 천석꾼 만석꾼이라 해도 안에서 살림을 흘려버리면 모조리 허사가 되고 마느리라.
집안 살림이 불어나고 줄어드는 것은 오로지 안사람 손끝에 달린것. 손끝이 곧 재산이라, 쓰러져가는 초가 삼간 누옥 일지라도 안식구가 바지런 하고 아껴 살면 훈김이 나는 법이요, 천하없는 부호 갑부라도 손 끝에서 살림이 새 나가면 빈 집이나 한가지다."
............
예부터 여성들은 집안의 기반을 다지고 보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행했죠.
현대여성들은 이에 더불어 경제생활도 하고 있으니, '슈퍼우먼'이란 단어가 무색하지 않습니다.
살림하며, 아이들 돌보며, 일하는 우리 어머님들, 화이팅!
_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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