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같은 말.

작성자
Oz
작성일
2008-03-14 12:02
조회
2267

노인과 청년이 길을 걷고 있다.

청년이 말을 했다.

왼쪽으로 가야겠어요.

노인이 말한다.

저 쪽으로 가야해.

청년과 노인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의 길이 맞다고 주장한다.

청년은 생각한다.

늙으면 고집만 쎄진다더니 고집과 아집으로 뭉쳐가지고는... 늙으면 죽어야해.

노인은 생각한다.

젊은 놈이 경청할 줄은 모르고 어른이 말하는데 꼬박, 꼬박 말 대답은.. 건방진 자식


청년과 노인의 손가락은 같은 곳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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