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2012-02-20]최명희문학관 문학치유 프로그램

방학을 맞아 한참 감수성으로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문학으로 마음을 달래는 '힐링(healing)'캠프의 자리의 자리가 마련된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마련하는 문학치유 프로그램.

21일과 23일 각각 전주덕일중학교(교장 김영길)와 전라중학교(교장 김상태) 학생들과 함께 문학치유를 위한 문학특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자리는 박예분 아동문학가가 강사로 함께한다.

문학치유의 프로그램으로는 박예분 강사의 저서인 저서인 ‘뿔난 바다’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일제강점기 일본 해저탄광으로 강제징용 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역사논픽션인 책의 내용에 따라 그때와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문학 속의 시대와 상황, 인물을 통해 청소년들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물어보고 자신이 원하는 꿈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가 생각하면서,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꿔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도교육청이 저소득층 밀집지역 내 교육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문의 284-0570. /송근영기자·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