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2011-11-01]전북문인친필전시 '전북 문학의 무늬' 11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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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전라일보
날짜: 2011년 11월 1일
제목: 전북 문인 친필 전시 '전북 문학의 무늬' 11월 일정
출처: http://jeollailbo.com/news/general_view.php?An=361484&code4=CL0100006&page=1&PHPSESSID=9abcd0a5411a095e6c2e38a2aaa81d5e
담당: 이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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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관하는 전북문인친필원고 전시 ‘전북 문학의 무늬’는 11월에도 계속된다.

이 달의 참여작가는 박동수 박동화 박두규 박라연 박미숙 박배엽 박범신 박봉우 박부산 박성숙(1일~6일) 박성우 박얼서 박예분 박옥구 박인경 박 일 박정애 박종식 박종윤 박지연(시)(8일~13일) 박지연(시조) 박 찬 박철영 박태건 배귀선 배순금 배학기 백학기 복효근 서계숙(15일~20일) 서 권 서동호 서상옥 서영숙 서재균 서정주 서철원 선산곡 성기조 성진숙(22일~27일). 박동화 박배엽 박봉우 박 찬 서 권 서정주 등 6명의 작고 문인과 지난 해 펴낸 소설 ‘은교’로 사랑받고 있는 박범신을 비롯한 40명의 친필을 네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박범신 소설가는 ‘산이 움직이고 물이 머문다’ ‘숲은 영원히 잠들지 않는다’ ‘주름’ 등 세 편의 일부를 A4용지에, 2006년 창비 가을호에 실린 ‘아버지 골룸’을 원고지에 담았다. 여러 번 고친 흔적과 함께 흘려 쓴 듯 멋들어진 글씨체가 인상적이다.

박성우 시인의 ‘초승달’에는 고향인 정읍시 산내면 장금 2리 수침동 마을과 기거했던 전주 한옥마을이 오롯하다. 그는 “시를 쓰게 되는 근원적 삶의 체험 공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내가 받아들여야 할 것들”이라며 그 때를 더듬어보곤 한다고 덧붙였다.

고창 출신인 백학기는 교사와 기자, 시인을 거쳐 영화배우가 됐다. ‘길’ '녹색의자’ ‘오프로드’ 등에 출연했으며 이번에는 전주완산중 교사 시절인 1988년 2월, 신귀백 영화평론가에게 쓴 편지를 선보인다.

동향인 서정주(1915-2000) 시인의 흔적은 55편의 친필작이 담긴 300부 한정본 ‘서정주육필시선집’과 이기화 전 고창문화원장이 보낸 미공개 시 ‘상하중학교 장학탑문’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전북문인친필전시는 2012년 5월 27일까지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이어질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