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앙신문 2011-09-07]도내 곳곳 전통문화행사 풍성

민속무용 '강강술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주한옥마을등지에서 귀성객들을 위한 추석맞이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주전통문화관=10일 장구로 배우는 우리가락 체험을 시작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송편만들기 체험, 11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대회, 한지제기, 딱지, 나만의 사진첩 만들기 체험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전주전통문화관 화명원에서 열리는 ‘혼례복 입어보기 체험’은 전통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으로 혼례복을 입은 사진을 현장에서 인화해 준다.

또한 전통문화관 다향을 추석기간 동안 전통문화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하루 1시간씩 다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부채문화관=10일부터 한가위 맞이 체험교육행사 “언능 와~ 부채 만들게” 행사를 펼쳐 고향 방문객과 지역민에게 부채체험 및 한지를 찢어 함께 만든 커다란 보름달을 한가위에 높이 매달아 보는 이벤트 행사도 개최한다.

또 연인 20쌍을 대상으로 부채에 얽힌 스토리텔링과 연계하여 연인들의 사랑을 기원하는 ‘사랑은 부채바람을 타고’ 행사도 열린다.

△전주공예품전시관=10일부터 13일까지 추억의 계란꾸미기 체험, 청소년 및 가족대상으로 덩실덩실 국악동요 체험 행사를 펼친데 이어 같은 기간동안 가족사랑 윷놀이, 윷점을 진행한다.

또한 한가위 특별도자 전시와 물건을 구매하는 토끼띠 고객에게 포인트(현금 10%, 카드 5%)를 특별 적립해 주는 이벤트 행사도 개최한다.

△한옥생활체험관=10일부터 11일까지(오전 11시~12시) 슬로푸드음식-인절미를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다.

오후 5시까지 팔씨름 왕 선발대회 행사를 명절을 맞이하여 전주를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베풀어진다.

참가희망자는 남성부와 여성부 각각 20명씩 선착순 마감한다.

10일과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약선 송편 만들기 및 전 부치기를 준비했으며 11일, 12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한지를 이용해 가오리연을 만들어보고 직접 날리는 체험도 진행된다.

△최명희문학관=10일 최명희의 소설 ‘혼불’과 수필 ‘한가위 언저리’의 글이 실린 딱지를 접으면, 한가위와 관련한 한 편의 글이 완성되는 한가위 딱지치기 행사를 펼친데 이어,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최명희 서체 따라쓰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혼불로 읽는 한가위’는 ‘혼불’을 비롯한 최명희 선생의 작품 중 한가위와 관련된 부분을 발췌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며 ‘필사의 힘, 필사의 탑’은 관람객들이 이어달리기 형식으로 자유롭게 참여하여 작가 최명희의 문학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술박물관=11일과 12일 이틀동안 전통가양주 호산춘 막걸리 시음회를 가질 예정이며, 직접 빚은 막걸리를 시민들에게 시음하여 전통술을 알리고, 소주내리기 시연도 펼칠 계획이다.

△전북도립미술관=연휴동안 무휴 개관한다.

전시 이외에도 매일 오후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인 ‘윷’을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미술관 야외 공연장에는 윷놀이와 투호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미술관의 수준높은 볼거리는 물론 다양한 체험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립전주박물관=10일부터 13일까지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놀이를 즐길수 있도록 박물관‘한가위 민속놀이 마당’을 펼친다.

민속놀이 마당은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민속놀이와 징, 북, 장구, 꽹과리의 사물놀이 악기체험, 동전던지기, 종이딱지 접기, 사방놀이, 비석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마련하였다.

△국립민속국악원=10일 오후 4시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만월, 풍요로움을 빚다’ 추석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기악합주 ‘신 뱃노래’, 민속무용 ‘강강술래’ 등을 비롯해 신명나는 사물놀이 ‘판굿’, 창극 ‘춘향가 中 광한루 인연~사랑가’ 등의 다채로운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주 우아문화의 집 프로그램=추석맞이 고향 귀성객 환영 공연을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전주역 광장에서 마련한다. 사물놀이, 난타, 우리 춤,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진다.

△전주역사박물관=10일부터 13일까지 하늘마당에서 허리줄다리기,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마당을 마련한다.

또한 11일부터 13일까지 한복을 입고 온 가족에 한하여 즉석 기념촬영도 해준다.

△한지산업지원센터=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지공예는 한지로 다용도함, 창살문양 접시, 연필꽂이, 한지헤어밴드 등을 만드는 체험과 한지그림을 한지에 다양한 서체로 글을 써보는 한지 캘리 따라하기, 한지에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체험객이 직접 한지를 뜨는 한지제조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