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일보 2011-02-16] '문학의 본고장' 전주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

'2011전국문학관대표자회의'가 16일부터 이틀 간 최명희 문학관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문학관협회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국문학관대표자회의는 매년 초 서울에서 진행하던 한국문학관협회의 정기총회를 확대해 올해부터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그 첫 번째 개최지가 전주 최명희문학관으로 결정됐다.

특히 최명희문학관은 매년 한국문학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문학관실무자워크숍'에서 문학프로그램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문학관 운영과 관련한 특별강연을 하는 등 활동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후란 문학의집서울 이사장를 비롯해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 전보삼 만해기념관 대표, 조진형 조병화문학관 관장, 이재인 충남문학관 관장,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 관장, 김용성 황순원소나기마을 촌장, 이세호 한국가사문학관 관장 등 문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는 전국의 각 문학관 관장과 실무자 60여명이 참여한다.

회의 첫날인 16일에는 한국문학관협회의 이사회가 열리며 이어 둘째날인 17일 오후 1시부터는 최명희 문학관에서 한국문학관협회의 총회와 함께 충남문학관 이호 학예사가 '문학관 학예사의 역할과 의의'를, 최명희 문학관 최기우 기획연구실장이 '필사의 힘 필사의 노력'을 주제로 우수문학프로그램에 대한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최명희 문학관 관계자는 "관람객이나 전주시민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는 아니지만 2011전국 문학관 대표자 회의를 계기로 최명희문학관은 한층 성장할 것이다"며 "전국 문학관 대표자 회의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돋보이는 도시 전주가 한스타일과 종교(기독교.천주교), 음식, 국악, 연극, 무용, 영화촬영지 뿐 아니라 완판본으로 상징되는 문학의 고장인 것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창립된 한국문학관협회는 전국 49개 문학관이 가입됐으며 문학관 운영 활성화 및 지역 주민의 문학향수 기회를 넓히는 등 프로그램 상호 공유를 통한 우수 프로그램 개발, 문학관 운영 인력 양성,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및 홈페이지 개설을 통한 사이버 문학관 운영 등 시민과 청소년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