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앙신문 2010-09-20] 즐길거리 유혹… 신나는 오감체험 GO~GO~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이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추석연휴기간 동안 생활 속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종합했다.


▲전주전통문화센터는 21일 오후 1시에 ‘차례상 전시 및 전통세시풍속 이야기’가 혼례마당에서 마련, 한가위의

어원이나 유래, 차례상 진설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21일과 22일 오후 1시부터는 놀이마당에서 한지제기 만들기, 나무목걸이, 장승 만들기 체험(유료), 딱지 만들

기 체험(무료) 등이 마련되며 오후 2시 음식마당에서는 추석의 가장 대표적인 세시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어보

고 함께 맛보는 체험인 ‘송편 만들기’가 무료로 진행된다.


21일부터 23일 오후 1시부터는 널뛰기, 투호, 굴렁쇠 등의 ‘민속놀이’와 비석치기, 제기차기, 지끈공예, 팔방놀

이 등의 ‘전래놀이’가 마련되어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의 즐거움을 전해준다.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시민들에게 전통 가양주의 맛과 향을 느끼며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

채로운 전통가양주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직접 빚은 전통가양주 시음, 막걸리 거르기, 술빚기 과정 탁본체험, 술밥먹기, 소주내리기 시연 등

오감체험을 통해 전통가양주를 만나게 된다.


▲최명희문학관은 18일부터 23일까지(22일 한가위 당일 휴무) 매일 최명희문학관 앞마당에서 △소설 ‘혼불’에

서 찾아 읽는 명절 한가위 △아동문학가 박예분 선생과 함께하는 ‘혼불’필사하기 <필사의 힘, 필사의 탑> △소

설 ‘혼불’과 수필 ‘한가위 언저리’가 소개된 종이로 방석딱지 접기 △작가 최명희 및 전북지역 시인․작가들의 서

체 따라 쓰기 △엽서 쓰기 등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18일부터 23일까지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을 열고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 이지만 20일은 개관하여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번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은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민속놀이와 징, 북, 장

구, 꽹과리의 사물놀이 악기체험, 동전던지기, 종이딱지접기, 사방놀이, 비석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자유롭게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마련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흥겨운 영화관’을 진행한다.


‘흥겨운 영화관’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가족, 친지들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추석에 걸맞게 가슴 따뜻한 가족 영화

들과 코믹하면서도 가슴을 두드리는 정겨운 영화들을 준비했다.


9월 21일 오후 5시에는 배우 오다기리 조 주연의 ‘텐텐’이 상영되며, 22일 오후 5시에는 콜린 퍼스 주연의 ‘아버

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23일 오후 5시에는 회사 합병으로 아들뻘인 상사를 모시게 된 중년의

주인공과 쾌속승진으로 아버지뻘의 부하직원을 가졌지만 이혼 등으로 외로운 사장과의 묘한 유대감, 그리고 주

인공 딸과 사장의 사랑 이야기를 부드럽게 터치하듯 그린 ‘인 굿 컴퍼니’가 상영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