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10-04-20] 최명희문학관 개관4주년 기념 이기웅 출판도시 문화재단 이사장 특강

최명희문학관은 테마강연

기사등록 : 2010-04-19 19:10:14
[전북도민일보 2010년 4월 20일] 김효정 기자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개관 4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강 ‘내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작가 최명희’를 통해 최명희 작가를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특강에는 출판도시 문화재단 이기웅(70) 이사장을 초청해 그가 기억하는 최명희 작가의 소소한 일상과 인연을 들려준다.

이 이사장이 최명희 작가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로서. 1986년 당시 열화당에서 기획·출판한 도서 중 20권으로 완간된 ‘한국의 굿’ 시리즈 중 ‘은산별신굿’ 편을 최명희 작가와 사진작가 김수남이 공저했다. 또 그 해는 최명희 작가가 전주천을 중심으로 무속인과 소리꾼들의 삶을 조망한 미완성 장편 소설 ‘제망매가’를 쓰던 시기로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1971년 열화당을 설립한 이 이사장은 미술과 시각매체, 한국 전통문화 분야의 다양한 책들을 펴냈으며 최초의 본격적인 화집 ‘위대한 미술가의 얼굴’ 등을 펴냈다. 파주의 출판문화산업단지 구상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재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재단법인 출판도시 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세상의 어린이들’, ‘출판도시를 향한 책의 여정’ 등의 저서가 있으며, 제48회 한국출판문화상 백상특별상, 제20회 인촌상 언론출판 부문, 간행물윤리위원회상 특별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강의는 25일 오후 4시 최명희 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린다.

장성수 관장은 “개관 4주년을 맞아 화려하고 성대한 기념식보다 소박하지만 내실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충분히 넘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3-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