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최명희문학관 이기웅 이사장 초청강연

내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작가 최명희

작성 : 2010-04-19 오후 5:26:13 / 수정 : 2010-04-19 오후 7:50:54

도휘정(hjcastle@jjan.kr)

그는 그녀를 어떻게 기억할까.

작가 최명희를 "참으로 아름다운 작가였다"고 말하는 이기웅 출판도시문화재단과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내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작가 최명희'를 주제로 최명희문학관을 찾는다.

25일 오후 4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테마강연 '내가 아는 작가 최명희'의 일환. 문학관이 개관 4주년을 맞아 마련한 자리다.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로 이 이사장과 인연을 맺은 최명희 선생은 열화당이 기획·출판한 「은산별신굿」을 사진작가 김수남 선생과 함께 펴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최명희 선생이 전주천을 중심으로 무속인과 소리꾼들의 삶을 조망한 미완성 장편소설 '제망매가'의 모티브가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1997년 발족된 '작가 최명희와 혼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이 이사장은 이날 최명희의 소소한 일상들과 소설 「혼불」에 대한 생각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성수 최명희문학관 관장은 "화려하고 성대한 기념식보다는 소박하지만 실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기웅 이사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넘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