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09-04-20 ] 최명희문학관 개관 3주년 개념행사 풍성

문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전주에서 나고 또 전주에 묻힌 그녀의 삶과 문학의 혼을 담은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오는 25일 개관 3주년을 맞는다.

특히 수탁 2기에 들어서는 올해부터 △문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시형 문학관 △직접 학습하는 감동과 느낌이 있는 시민밀착형 문학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문학관 △작가 최명희의 문학혼을 폭넓게 담아내는 전북 대표 문학관을 지향하면서 2010년까지 문학관 사업 활성화 및 새로운 개념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개관 3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기념행사도 풍성하다.

전주문인협회(회장 정군수)와 공동개최하는 ‘2009 전주문인대회’가 25일 오후 2시30분부터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허소라 전북문학연구원 원장의 문학강연 ‘문학의 본령과 전북문단의 과제’와 소설가 김상휘씨의 최명희 작가 관련 기증물품 전달식, 연극배우 한영희씨가 풀어내는 퍼포먼스 ‘혼불에 바치다’, 영상물 ‘소설가 최명희, 꽃잎 피어나는 소리’ 상영, 혼불문학공원 참배 등이 마련된다.

또 23일 오후 7시부터는 김병용 박사와 함께하는 ‘다시 읽는 혼불, 함께 읽는 혼불’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7일 오후 3시에는 유일여고 학생들이 함께하는 ‘여고생들의 시 낭송회’,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북의 소리를 판화로 표현한 ‘지용출 목판화전’, 영화의거리 일원에서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펼쳐지는 ‘전주발 엽서한장’ 전시 및 엽서쓰기 등 내실있는 문학의 터전이 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의 063) 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