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09-02-22] 최명희문학관, 26일부터 '혼불 다시 읽기'

최명희문학관의 2009년 ‘혼불’ 다시읽기는 ‘최명희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병용 교수가 ‘다시 읽는 혼불, 함께 읽는 혼불’이란 주제로 마련된다.

매달 강사가 바뀌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올해는 김병용 교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 2009년 전체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첫 시간인 26일 오후 7시 ‘혼불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는 작가 최명희가 혼불을 처음 쓰게 된 동기를 유추하고, 혼불 제1부와 제2부를 쓸 무렵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특히 제1부를 끝내고 제2부를 연재하기 전까지 발표한 ‘제망매가’ 등의 작품들이 ‘혼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4월과 6월은 ‘혼불’ 함께 읽기 1부가 진행되고, 음력 칠월칠석인 8월에는 ‘혼불’을 낭독하며 전주천 일대를 걷는 ‘칠월칠석 달빛 아래, 혼불문학기행’이 마련됐다. 10월과 12월은 ‘혼불’ 함께 읽기 2~5부가 진행된다.

짝수 달에만 진행, 총6회 실시되는 이번 ‘혼불 다시 읽기’는 ‘혼불’에 쓰인 단어와 문장과 문단을 더 소중하게 안게 되는 기회가 되고 행간의 의미를 살펴서 소설을 다시 읽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강사 김병용 교수는 1990년 문예중앙에 신인문학상 중편소설 부문 당선, 2005년 제5회 혼불학술상 수상, 전 백제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전북대 한국어교육센터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는 ‘그들의 총’, ‘개는 어떻게 웃는가’, ‘길 위의 풍경’ 등이 있다.
이번 강의는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문의 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