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080318] 최명희문학관, 21일 월례문학세미나

• 매체: 새전북신문
• 날짜: 2008년03월18일
• 제목: 최명희문학관, 21일 월례문학세미나
• 출처: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_2008&number=341576
• 쓴이: 소수정 기자

“나는 여성이 연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여성은 그 어둠과 쑥과 마늘로 인하여 보다 강력하고 근원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술을 익히듯 어둠을 발효시키며 이제 ‘사람’이 될 날을 기다리는 것이다(최명희 강연록 중, 혼불과 여성에 대해 언급된 부분)”

최명희의 작품을 주제로 ‘여성다시읽기’와 매월 한 차례씩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최명희 문학관이 오는 21일에도 3월 월례문학세미나를 연다.

이번달 세미나의 주제는 ‘혼불에 드러나는 여성성’이다.

김미정 전주대 객원교수가 ‘혼불에 나타난 여성의 운명’을 주제로 발제한 뒤 강난희 사회복지사는 ‘우리시대의 여성문제’를 구체적 사례를 들어 꺼내놓는다.

토론에는 이영진 여성다시읽기 대표와 정한나도 교사가 참여한다.

진양명숙 전북대 강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는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지하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주제에 관심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지난 1991년 여성을 위한 이론적·실천적 기여를 목적으로 청립된 ‘여성다시읽기’는 페미니즘 이론의 체계적인 정리와 한국의 현실에 맞는 이론 정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문학을 포함한 문화현상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읽어내며 페미니스트 비평에 주력했다.

2004년에는 10여 년의 연구활동을 모아 책 ‘색깔있는 문화’를 펴냈다.

문의 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