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의 필요성이 다시한번 제기됐다.

8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2008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범사업 ‘전통문화도시 전주 가꾸기 사업을 위한 심포지움’. 전북대 도시 및 환경연구센터와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전통문화도시 전주 가꾸기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역사·문화자원 발굴·활용 사업’ 중 ‘동학농민운동 기념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채병선 전북대 교수는 “동학농민군의 전주성 전투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동학 정신을 계승, 전통문화 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동학군 전주성 입성지인 서문 인근 다가공원에 동학기념마당을 조성하고, 동학군 전주성 전투의 주요장소를 연계해 동학 체험 순환루트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교수는 “동학기념사업과 용머리잇기사업을 통해 역사문화 거점을 형성하고, 전통생활가로 정비를 통해 전통문화 생활환경 조성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며 추진일정을 밝혔다.

신순철 원광대 교수는 “동학농민군의 전주성 입성로를 연계시켜 역사공원을 조성한다면 전주의 근대사를 한눈에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모범적인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