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071210] 서지문교수 14일 '인간 최명희를 말하다'초청 강연

• 매체: 새전북신문
• 날짜: 2007년12월10일
• 제목: 서지문교수 14일 '인간 최명희를 말하다'초청 강연
• 출처: 새전북신문
• 쓴이: 소수정 기자

▲최명희 작가의 팬이자 친구였던 서지문 교수.

“작가 최명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지극히 정성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흔히 예술가들은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배려를 베풀기보다는 받는 쪽인데 최명희는 지나치게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따뜻한 사람이었지요”

서지문 고려대 영문과 교수가 최명희 작가를 회고하며 한 말이다.

최명희의 팬이자 친구였던 서지문 교수가 전주를 찾아 최명희와 혼불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오는 14일 오후 3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는 서지문 교수의 강연 ‘인간, 최명희를 말하다’는 최명희문학관의 기획초청강연 ‘내가 아는 작가 최명희’의 한 과정이다.

지금까지 최승범 전북대 명예교수와 소설가 김훈, 드라마 작가 이금림 등이 최명희와의 인연과 문학 등과 관련한 감동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강연자인 서 교수는 지난 1991년 최명희와 작가와 팬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는 “1991년 1월이었던 것 같은 데 정초 한 사흘, 때를 타서 대작 소설을 하나씩 읽고 있는데, 그 때 ‘혼불을 읽었어요. 읽고 이건 정말 기적적인 작품이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혼불과의 첫 만남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서 교수는 1992년 미국 유명잡지 중 하나인 ‘World & I’에 ‘The Price of Piety’라는 제목으로 ‘혼불’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교수는 1998년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친구를 잊지 않고 혼불 전도사로 열성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서 교수는 작가와 관련한 여러 일화를 통해 그의 삶과 문학의 열정을 상세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서지문 교수는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 전문위원,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환교수, 한국영어영문학회 섭외이사, 한국여성학회 부회장, 고려대학교 도서관 관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아메리카학회 회장으로 재직중 이다.

강연의 문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