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20070313] 최명희 3월 월례문학 세미나

• 매체: 전라일보
• 날짜: 2007년03월13일
• 제목: 최명희 3월 월례문학 세미나
• 출처: 전라일보
• 쓴이: 이상덕 기자

천재들의 어린 시절은 평인들과 다른바가 많다. 특히 예술분야에 있어 어린시절의 예술적 감흥는 남다른데가 있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선생은 어린시절 문학적 상상력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특히 어렸을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최명희선생은 동창생들의 기억에 따르면 1960년 당시 전주풍남초등학교 시절부터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최명희문학관이 3월 월례문학세미나를 연다. 15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어린시절 최명희선생의 문학세계를 따라간다.

그동안 최명희선생은 고교 재학시절부터 일찍 문재를 드러냈으며 대학 재학중에도 공모전 입선 행렬은 계속되고 교사 재직 시절 역시 간간이 지면에 이름을 드러낸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명희선생의 중, 고교시절 작품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해 본다. 또 1960년대 중, 고교 학생들의 모습을 살피고, 지금 학생들의 글쓰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추천된 최명희선생의 작품은 병설중학교 재학때 쓴 1961년작 ‘완산동물원’(전주사범병설중학교 교지 학)을 비롯해 기전여고 재학시절의 ‘우체부’(새로운 작품, 1965년작)와 기전여고 근무시절 ‘꽃잎처럼 흘러간 나의 노래들’(기전여고 교지, 1967년작)등이다.

최명희문학관 관계자는 “선생은 생전에 단 한사람만이라도 오래오래 나의 하는 일을 지켜보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한 바 있다”며 “이번 세미나도 그의 작품을 읽고 살피는 일을 통해 그의 유지를 잇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시절 문학의 싱그러움이 넘치는 최선생의 문학의 뒤안길을 따라나서는 것도 의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리다.

작가 최명희의 작품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284-0570이다./이상덕기자·lee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