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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20060717]"'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 선생의 문학혼 되살아난다"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01-12 12:41
조회
3012
매체:새전북신문
날짜: 2006년7월17일
제목:'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 선생의 문학혼 되살아난다"
출처: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_2006&number=289484
쓴이: 한재일기자

“쓰지않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때때로 나는 엎드려 울었다. 그리고 갚을 길도 없는 큰 빚을 지고/도망다니는 사람처럼 항상 불안하고 외로웠다. 좀처럼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모아놓은 자료만을 어지럽게 쌓아둔 채/핑계만 있으면 안 써보려고 일부러 한눈을 팔던 처음과 달리/거의 안타까운 심정으로 쓰기 시작한 이야기 ‘혼불’은/나도 어쩌지 못할 불길로 나를 사로잡고 말았다.”

‘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1947∼1998) 선생의 불꽃같은 삶과 문학혼이 미래 한국 문학을 이끌 예비 문재(文才)들에 의해 되살아난다.

선생의 모교인 전북대 신문사와 혼불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2006 최명희 청년문학상(제6회)’현상공모를 실시한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최명희 청년문학상은 전국 교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중 최대 참가자수와 상금(650만원)·기량을 자랑하는 최고의 문학상. 대학부 당선자들이 기성문단에 속속 등단하고 있을뿐 아니라 고교부 당선자들도 우수 대학의 문학 특기생으로 잇따라 입학하는 등 최명희 문학상은 그 진가를 널리 인정받아 오고 있다. 지난 해에도 전국 각 고교·대학생 316명이 총955편의 작품을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올해에도 최명희 선생의 치열한 문학혼을 이을 예비 문학도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2006최명희 청년문학상 현상공모 요강

응모자격은 전국 2년제 대학·고등학교 재학생. 공모분야는 소설 1편 이상(200자원고지 70매 내외)·시 3편 이상. 대학부 소설 당선자에게 2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는 것을 비롯해 시 부문 수상자에게는 150만원, 고등부 소설부문은 150만원, 시부문 당선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가작의 경우 당선상금의 50%). 올 문학상 지원 희망자는 다음달 16일부터 31일까지 전북대 신문사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전주시 덕진동1가 664-14 전북대 신문사 편집국)으로 공모작품과 재학증명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10월16일 전북대신문 개교기념 특집호에 발표되고 시상식은 올해 혼불문학제가 열리는 10월10일에 마련될 예정. 이번 최명희문학상 공모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 신문사(270-3536)·혼불기념사업회(284-0570)로 문의하면 된다.

△고 최명희 선생은 누구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깊은 울림을 전했던 소설 ‘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 선생. 선생은 지난 1947년 10월10일 전주에서 아버지 최성무씨(1923∼72)와 어머니 허묘순씨(1927∼96)의 2남 4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선생의 부친은 일본 유학을 했던 당대의 지식인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문학에 소질을 보였던 선생은 전주 풍남초(1960)와 전주사범학교 병설중학교(63), 전주 기전여고(66), 전북대 국문과(72)를 졸업했다. 이후 전주기전여고·서울보성여고 국어교사로 재직했던 선생은 지난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단편 ‘쓰러지는 빛’이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고 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서 ‘혼불(1부)’이 당선되기도 했다. 지난 1988년 9월부터 ‘혼불(2부)’을 ‘신동아’에 연재하기 시작해 95년까지 5부를 만7년2개월간 연재했다(국내 월간지 사상 최장기 연재). 지난 1996년 혼불 제1∼5부(전10권)를 완간한 선생은 98년 12월 11일 영면했다. 이후 혼불기념사업회가 발족해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문학상, 혼불문학제 등이 해마다 열리고 있다.

/한재일기자 hji75@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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