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님하
문학관의 선물(글과 영상)
[글] 혼불 완독을 위한 안내서_ 「혼불」 속 인물④ 절대종부, 효원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3-09-13 12:56
조회
377
※ 글쓴이: 김근혜(동화작가)_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동화)로 등단. 『제롬랜드의 비밀』, 『나는 나야!』, 『유령이 된 소년』, 『봉주르 요리교실 실종사전』, 『다짜고짜 맹탐정』 등을 냈다. 최명희문학관 상주작가(2021년∼2023년).
강모를 따라오게 된 시댁은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 우선 남편 강모의 무심한 태도가 효원을 수치스럽게 했다. 시댁 온 첫날, 강모가 동경에 가야 할 것 같다고 하고는 자는 척하다 나가는 걸 보며 공방살이의 시작을 예감했다.
시어머니 율촌댁의 시집살이도 매서웠다. 다행히 효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율촌댁에게 할 말을 다 한다. 시아버지 이기채도 효원이 땅문서 한 장 가져오지 않자 못마땅했다. 청암부인만이 다정한 손길로 효원을 감싼다.
강수의 망혼제가 있던 날, 효원은 강모에게 느닷없이 겁간을 당한다. 졸지에 일어난 일에 효원은 자존심이 상하지만, 그날을 계기로 귀한 아들 철재를 낳는다. 효원에게 이 집안의 종부로 굳건히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청암부인이 돌아가신다. 효원은 청암부인의 혼불을 흡입하여 청암부인과 하나가 된다.
교전비 콩심으로부터 강모와 강실이 상피 붙었다는 얘기를 듣고 효원은 기함한다. 그것도 모자라 강실이가 춘복에게 당해 아이를 가졌다는 소문을 듣는다. 효원은 멸문을 막기 위해 친정마을 근처 암자로 강실을 보내려 한다.
한편 친척 시숙부 되는 강호가 만주에서 강모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호를 따로 만난다. 효원은 강호에게 강모가 오유끼와 같이 사냐고 묻는다. 강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효원은 충격을 받는다. 강실도 대실 암자에 가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효원은 막막해한다.
효원은 키가 크고 기골이 크다. 덩치만큼 기가 세고 호방하다. 시어머니 율촌댁이 바느질 솜씨를 타박했을 때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겉으로는 당당하고 드세 보이지만 효원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마음이 약하다. 그걸 겉으로 드러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생각이 태도를 만든다는데 효원은 태도로 생각을 다시 세우고 버티는 인물이다.
매안에 와서도 강모는 작은사랑에만 있고 효원의 방에는 얼씬하지 않았다. 효원은 긴긴밤을 바느질과 책으로 지새웠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강모를 향한 원망도 커졌다.
강모가 동경으로 유학 간다는 말에 효원은 가슴이 쿵 내려앉았지만, 얼굴에 드러내지 않았다. 강모가 오유끼라는 술집 여자를 돈 주고 사서 같이 산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효원은 의연했다. 한편으로는 강모의 사랑을 받는 오유끼에게 묘한 질투를 느낀다.
오유끼인가 하는 당치않은 이름의 기생첩을 보았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심정이, 거울같이 깨진 가슴의 복판을 가른다. 살이 갈라진 자리에 거울 수은이 묻는다. 형언할 길 없는 아픔이 요기를 띠고 번뜩인다. 강실이.∥ 「혼불」 6권 78쪽
강모와 강실이 상피 붙었다는 이야기에 효원은 밀려오는 수모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 그렇다고 달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만 이겨내려 노력할 뿐 도리가 없었다.
효원에게 아들을 낳는 일, 종부로서 사는 일은 중요했다. 그것만이 효원을 지탱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 가능케 한 인물이 청암부인이다. 청암부인은 자신이 남편 없는 가문에 시집와 살림을 일으키고 자손을 번창시킨 일을 들려주며 이것이 모두 종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아내와 어머니, 며느리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교육이 잘 된 효원에게 청암부인이 일러준 말들은 온몸에 그대로 흡수된다.
이곳 매안 마을 이씨 가문의 종부가 된 이상 도망가지 않고 지켜내고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효원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청암부인의 몸에 서 나온 혼불이 효원에게 간 것은 효원이 청암부인의 대를 이어 이씨 집안을 단단히 할 인물이라는 걸 말해준다. 이제 효원에게 가문은 할머니 청암부인 만큼이나 절실하고 소중하다.
효원이 미처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춘복과 관련된 강실 이야기를 듣고 박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자신도 남편 없이 홀로 집안을 일으켜야 하는 종부로서 박복한 인생이지만 두 남자에게 몸을 버리고 집안의 수치로 남을 강실을 생각하면 기가 막히면서 어딘가 애잔하다.
한편으로는 강실 때문에 이씨 집안이 여지없이 무너질 걸 생각하면 강실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되었다. 청호저수지 몸을 던진 강실을 살려서 친정집 근처 암자로 비접을 보내자고 제안한 것은 강실을 위해서가 아니라 집안을 위해서였다. 아들 철재를 위해서라도 집안의 흉이 되는 강실을 처리하는 것이 효원의 입장에서는 당연했다.
효원은 항아장수에게 강실을 친정집 근처 암자까지 데려다 달라고 한다. 여기서 조금 의문이 든다. 강실이를 확실하게 제거하려면 떠돌이 장사꾼이 믿을 만한 인물이어야 하지 않았을까? 거처가 분명하지 않고 여기저기 떠도는 장사꾼에게 맡긴 건 어쩌면 강실의 운명이 항아장수처럼 분명하지 않고 어지러울 것을 예견한 작가의 의도인지도 모른다.
효원이 흡월정을 하는 모습에 율촌댁은 며느리를 무서워한다. 시어머니 청암부인만큼 독하고 기가 세다는 걸 실감한 율촌댁은 효원이 눈엣가시다. 강모가 효원에게 마음을 두지 못하는 것도 효원의 성품 탓으로 돌린다. 진실을 알면 율촌댁은 효원을 똑바로 볼 수 있을까? 효원을 향한 율촌댁의 비뚤어진 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효원은 남편의 부재와 청암부인의 죽음으로 가문을 지켜야 하는 종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로 마음먹는다. 지혜로우며 감정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의연하다. 시어머니 율촌댁의 감정적인 언사에도 꼿꼿하다. 특히 강실에게 문제가 생기자 아랫사람을 시켜 일을 처리하는 모습에서 사업가형 기질이 보인다.
- 효원의 생애
강모를 따라오게 된 시댁은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 우선 남편 강모의 무심한 태도가 효원을 수치스럽게 했다. 시댁 온 첫날, 강모가 동경에 가야 할 것 같다고 하고는 자는 척하다 나가는 걸 보며 공방살이의 시작을 예감했다.
시어머니 율촌댁의 시집살이도 매서웠다. 다행히 효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율촌댁에게 할 말을 다 한다. 시아버지 이기채도 효원이 땅문서 한 장 가져오지 않자 못마땅했다. 청암부인만이 다정한 손길로 효원을 감싼다.
강수의 망혼제가 있던 날, 효원은 강모에게 느닷없이 겁간을 당한다. 졸지에 일어난 일에 효원은 자존심이 상하지만, 그날을 계기로 귀한 아들 철재를 낳는다. 효원에게 이 집안의 종부로 굳건히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청암부인이 돌아가신다. 효원은 청암부인의 혼불을 흡입하여 청암부인과 하나가 된다.
교전비 콩심으로부터 강모와 강실이 상피 붙었다는 얘기를 듣고 효원은 기함한다. 그것도 모자라 강실이가 춘복에게 당해 아이를 가졌다는 소문을 듣는다. 효원은 멸문을 막기 위해 친정마을 근처 암자로 강실을 보내려 한다.
한편 친척 시숙부 되는 강호가 만주에서 강모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호를 따로 만난다. 효원은 강호에게 강모가 오유끼와 같이 사냐고 묻는다. 강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효원은 충격을 받는다. 강실도 대실 암자에 가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효원은 막막해한다.
- 효원의 외모와 성격
효원은 키가 크고 기골이 크다. 덩치만큼 기가 세고 호방하다. 시어머니 율촌댁이 바느질 솜씨를 타박했을 때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겉으로는 당당하고 드세 보이지만 효원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마음이 약하다. 그걸 겉으로 드러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생각이 태도를 만든다는데 효원은 태도로 생각을 다시 세우고 버티는 인물이다.
- 인물 간의 관계: 효원과 강모
매안에 와서도 강모는 작은사랑에만 있고 효원의 방에는 얼씬하지 않았다. 효원은 긴긴밤을 바느질과 책으로 지새웠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강모를 향한 원망도 커졌다.
강모가 동경으로 유학 간다는 말에 효원은 가슴이 쿵 내려앉았지만, 얼굴에 드러내지 않았다. 강모가 오유끼라는 술집 여자를 돈 주고 사서 같이 산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효원은 의연했다. 한편으로는 강모의 사랑을 받는 오유끼에게 묘한 질투를 느낀다.
오유끼인가 하는 당치않은 이름의 기생첩을 보았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심정이, 거울같이 깨진 가슴의 복판을 가른다. 살이 갈라진 자리에 거울 수은이 묻는다. 형언할 길 없는 아픔이 요기를 띠고 번뜩인다. 강실이.∥ 「혼불」 6권 78쪽
강모와 강실이 상피 붙었다는 이야기에 효원은 밀려오는 수모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 그렇다고 달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만 이겨내려 노력할 뿐 도리가 없었다.
- 인물 간의 관계: 효원과 청암부인
효원에게 아들을 낳는 일, 종부로서 사는 일은 중요했다. 그것만이 효원을 지탱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 가능케 한 인물이 청암부인이다. 청암부인은 자신이 남편 없는 가문에 시집와 살림을 일으키고 자손을 번창시킨 일을 들려주며 이것이 모두 종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아내와 어머니, 며느리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교육이 잘 된 효원에게 청암부인이 일러준 말들은 온몸에 그대로 흡수된다.
이곳 매안 마을 이씨 가문의 종부가 된 이상 도망가지 않고 지켜내고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효원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청암부인의 몸에 서 나온 혼불이 효원에게 간 것은 효원이 청암부인의 대를 이어 이씨 집안을 단단히 할 인물이라는 걸 말해준다. 이제 효원에게 가문은 할머니 청암부인 만큼이나 절실하고 소중하다.
- 인물 간의 관계: 효원과 강실
효원이 미처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춘복과 관련된 강실 이야기를 듣고 박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자신도 남편 없이 홀로 집안을 일으켜야 하는 종부로서 박복한 인생이지만 두 남자에게 몸을 버리고 집안의 수치로 남을 강실을 생각하면 기가 막히면서 어딘가 애잔하다.
한편으로는 강실 때문에 이씨 집안이 여지없이 무너질 걸 생각하면 강실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되었다. 청호저수지 몸을 던진 강실을 살려서 친정집 근처 암자로 비접을 보내자고 제안한 것은 강실을 위해서가 아니라 집안을 위해서였다. 아들 철재를 위해서라도 집안의 흉이 되는 강실을 처리하는 것이 효원의 입장에서는 당연했다.
효원은 항아장수에게 강실을 친정집 근처 암자까지 데려다 달라고 한다. 여기서 조금 의문이 든다. 강실이를 확실하게 제거하려면 떠돌이 장사꾼이 믿을 만한 인물이어야 하지 않았을까? 거처가 분명하지 않고 여기저기 떠도는 장사꾼에게 맡긴 건 어쩌면 강실의 운명이 항아장수처럼 분명하지 않고 어지러울 것을 예견한 작가의 의도인지도 모른다.
- 인물 간의 관계: 효원과 율촌댁
효원이 흡월정을 하는 모습에 율촌댁은 며느리를 무서워한다. 시어머니 청암부인만큼 독하고 기가 세다는 걸 실감한 율촌댁은 효원이 눈엣가시다. 강모가 효원에게 마음을 두지 못하는 것도 효원의 성품 탓으로 돌린다. 진실을 알면 율촌댁은 효원을 똑바로 볼 수 있을까? 효원을 향한 율촌댁의 비뚤어진 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 허효원의 MBTI는? ESTJ<사업가형>
효원은 남편의 부재와 청암부인의 죽음으로 가문을 지켜야 하는 종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로 마음먹는다. 지혜로우며 감정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의연하다. 시어머니 율촌댁의 감정적인 언사에도 꼿꼿하다. 특히 강실에게 문제가 생기자 아랫사람을 시켜 일을 처리하는 모습에서 사업가형 기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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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혼불 완독을 위한 안내서_ 「혼불」 속 인물④ 절대종부, 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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