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님하
문학관의 선물(글과 영상)
[글] 혼불 완독을 위한 안내서_ 「혼불」 속 인물① 진정한 어른, 청암부인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3-09-13 12:49
조회
414
※ 글쓴이: 김근혜(동화작가)_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동화)로 등단. 『제롬랜드의 비밀』, 『나는 나야!』, 『유령이 된 소년』, 『봉주르 요리교실 실종사전』, 『다짜고짜 맹탐정』 등을 냈다. 최명희문학관 상주작가(2021년∼2023년).
이번 스토리텔링에서는 「혼불」작품 속 주요 인물을 통해 오늘날을 사는 우리 모습에 비추어 어떻게 사는 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 생각해보려 한다.
“인명은 재천이라, 소천은 가고 이 몸은 남았으니, <중략> 비천한 목숨에 탐욕 있어서가 아니오라, 가부 잃어 텅 빈 집안에 가주가 되게 생긴 저의 전후를 살피올 적에, 저까지 정신을 잃고 수심에만 잠길 수는 없는 탓이올습니다.”∥ 「혼불」 7권 42쪽
청암부인은 친정 노비 순구(안서방)를 시댁으로 데려온다. 살림 밑천을 위해서다. 집안을 일으키고 하는 청암부인의 의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패물을 팔아 땅을 조금씩 넓히고 악착같이 집안 대소사를 챙기며 살뜰하게 꾸려나간다. 스물다섯에는 준의의 동생 병의의 첫째 아들 이기채를 양자로 들여서 정성으로 키워 21살에 장가보낸다.
청암부인은 자신이 축적한 부를 나누기 위해 저수지를 파기로 결심한다. 그때 나이 서른아홉. 저수지 공사는 1909년에 시작해 다음 해 ‘한일합방’을 한 1910년에 완성하고 청호저수지라 명명한다. 고희를 막 넘긴 청암부인은 점점 기운이 쇠하더니 급기야 몸져눕고 만다. 병석에 누워있는 동안 손자 강모는 공금 횡령으로 파직당하고 가뭄으로 청호저수지도 바싹 마른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토록 바라던 증손자 철재가 태어난다. 하지만 청암부인은 끝내 자리를 털지 못하고 동짓날을 하루 앞둔 저녁, 73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청암부인이 소복에 흰 가마를 타고 신행을 오다가 잠시 객줏집 근처에 머물렀을 때다. 근방에 사는 아낙 하나가 청암부인이 탄 가마 문을 벌컥 열고는
“아이고메, 신부가 과분가아? 벨 일이여이. 무신 노무 신부가 이렇게 생겠당가, 흐윽허니 참말로 요상허그만, 무섭게도 생겼네에. 호랭이맹이로, 한나도 이쁘도 안하고, 구신도 같고.” ∥ 「혼불」 1권 264쪽
청암부인은 가마에서 내려 여인에게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그것도 모자라 여인을 매안 마당으로 불러 머리채를 잡아 꿇어 앉힌 뒤 죄를 물었다. 일본 순사가 창씨개명을 하러 찾아왔을 때도 어디 감히 여인네 내정까지 허락 없이 들어왔냐며 호통을 쳐 내쫓는다.
그녀는 불행 앞에 순응하지 않고 불행을 기언지 잡아채 무릎 꿇리어 본때를 보여주는 성품이라 할 수 있다. 나약한 남성을 대신해 시대를 호령한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다.
이기채는 청암부인을 닮아 총명하고 생각이 깊고 이재에 밝다. 청암부인이 나이 어린 이기채에게 저수지 공사를 의논하고 고리배미 솔숲을 두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성정이 칼칼하고 자못 예민한 구석이 있지만 자신이 일군 재산을 능히 지킬 능력이 있는 기채에게 청암부인은 많이 의지했다. 피가 섞이진 않은 모자간이지만 보이지 않는 끈끈한 애정으로 묶인 이 둘의 관계는 청암부인을 떠나보내는 이기채의 곡진한 울음에서 엿볼 수 있다.
청암부인은 강모가 고등보통학교를 다닐 때도 전주까지 나가 직접 방을 구한다. 그만큼 강모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강모가 공금을 횡령해 징역을 살고 파직이 되어 돌아왔을 때 청암부인은 베개 밑에서 돈 300원을 꺼내 강모 손에 쥐여 준다. 손자의 일생이 돈 300원으로 발목 잡힐 것이 두려웠던 것일까? 아니면 강모가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했으면 하는 의미였을까? 청암부인은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도 강모를 찾았다. 불러도 불러도 그리운 이름, 그건 강모였다.
청암부인은 효원이 아이를 갖자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한다. 생의 희망으로 효원의 출산을 기다렸다. 그렇게 얻은 증손자가 아장아장 걸으며 예쁜 짓을 할 때마다 청암부인은 창씨개명을 허락한 걸 후회한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자면 죽기보다 어려운 고비가 꼭 있기 마련이니라. 그럴 때는 잊지 말고 내 말을 명심해라. 저 자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가 맡고 있는 책임인즉.”∥ 「혼불」 3권 162쪽
청암부인의 혼불이 빠져나간 날, 효원은 시리도록 투명한 혼불을 넋을 놓고 본다. 그 불빛이 효원의 살 속으로 배어든다. 효원은 청암부인의 혼불을 빨아들여 청암부인과 하나가 된다. 청암부인은 효원의 몸에 살아남아 매안 이씨 가문의 앞날을 밝힐 것이다.
“사람이 살아 있으면, 마음에 품은 원이건 한이건 대상을 삼을 수 있지 않은가? 그것이 나를 세상에 있게 해 주는 끈이 되는 것이야.” ∥ 「혼불」 2권 34쪽
인월댁은 청암부인이 내준 베틀 위에서 세월을 엮는다.
인월댁은 청암부인이 사망하기 며칠 전 푸르고 둥근 혼불을 본다. 청암부인이 죽은 날 지붕에 올라가 고복을 한다.
인월댁은 종가의 지붕 위로 훌렁 떠오르는 푸른 불덩어리를 보았다. 안채 쪽에서 솟아오른 그 불덩어리는 보름달만큼 크고 투명하였다. 그러나 달보다 더 투명하고 시리어 섬뜩하도록 푸른 빛이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청암부인의 혼(魂)불이었다.∥ 「혼불」 3권 103쪽
성격과 포부는 다르지만 청암부인과 인월댁의 외로움은 비등했다. 둘은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뿌리 깊은 아픔을 나누었다. 인월댁이 고복을 한 것도 이 둘이 오랜 시간 서로에게 의지했음을 알 수 있다.
가진 자의 도리는 나눔에 있다는 것이 청암부인의 신념이다. 청암부인이 죽던 날, 거멍굴과 고리배미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든 이유는 그녀의 신념이 주변 이들에게 가닿았음을 알 수 있다.
청암부인은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쓰러져가는 가문을 일으켰다. 나아가 자신이 축적한 부를 나누어 공동의 이익을 추구했으니 지도자형이지 싶다. 굴종하지 않는 꼿꼿함, 연약하고 부족한 것을 생각하는 따뜻함,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냉철함이 청암부인의 매력이다.
- 혼불은?
이번 스토리텔링에서는 「혼불」작품 속 주요 인물을 통해 오늘날을 사는 우리 모습에 비추어 어떻게 사는 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 생각해보려 한다.
- 청암부인의 생애
“인명은 재천이라, 소천은 가고 이 몸은 남았으니, <중략> 비천한 목숨에 탐욕 있어서가 아니오라, 가부 잃어 텅 빈 집안에 가주가 되게 생긴 저의 전후를 살피올 적에, 저까지 정신을 잃고 수심에만 잠길 수는 없는 탓이올습니다.”∥ 「혼불」 7권 42쪽
청암부인은 친정 노비 순구(안서방)를 시댁으로 데려온다. 살림 밑천을 위해서다. 집안을 일으키고 하는 청암부인의 의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패물을 팔아 땅을 조금씩 넓히고 악착같이 집안 대소사를 챙기며 살뜰하게 꾸려나간다. 스물다섯에는 준의의 동생 병의의 첫째 아들 이기채를 양자로 들여서 정성으로 키워 21살에 장가보낸다.
청암부인은 자신이 축적한 부를 나누기 위해 저수지를 파기로 결심한다. 그때 나이 서른아홉. 저수지 공사는 1909년에 시작해 다음 해 ‘한일합방’을 한 1910년에 완성하고 청호저수지라 명명한다. 고희를 막 넘긴 청암부인은 점점 기운이 쇠하더니 급기야 몸져눕고 만다. 병석에 누워있는 동안 손자 강모는 공금 횡령으로 파직당하고 가뭄으로 청호저수지도 바싹 마른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토록 바라던 증손자 철재가 태어난다. 하지만 청암부인은 끝내 자리를 털지 못하고 동짓날을 하루 앞둔 저녁, 73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 청암부인의 외모와 성품
청암부인이 소복에 흰 가마를 타고 신행을 오다가 잠시 객줏집 근처에 머물렀을 때다. 근방에 사는 아낙 하나가 청암부인이 탄 가마 문을 벌컥 열고는
“아이고메, 신부가 과분가아? 벨 일이여이. 무신 노무 신부가 이렇게 생겠당가, 흐윽허니 참말로 요상허그만, 무섭게도 생겼네에. 호랭이맹이로, 한나도 이쁘도 안하고, 구신도 같고.” ∥ 「혼불」 1권 264쪽
청암부인은 가마에서 내려 여인에게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그것도 모자라 여인을 매안 마당으로 불러 머리채를 잡아 꿇어 앉힌 뒤 죄를 물었다. 일본 순사가 창씨개명을 하러 찾아왔을 때도 어디 감히 여인네 내정까지 허락 없이 들어왔냐며 호통을 쳐 내쫓는다.
그녀는 불행 앞에 순응하지 않고 불행을 기언지 잡아채 무릎 꿇리어 본때를 보여주는 성품이라 할 수 있다. 나약한 남성을 대신해 시대를 호령한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다.
- 인물 간의 관계: 청암부인과 이기채
이기채는 청암부인을 닮아 총명하고 생각이 깊고 이재에 밝다. 청암부인이 나이 어린 이기채에게 저수지 공사를 의논하고 고리배미 솔숲을 두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성정이 칼칼하고 자못 예민한 구석이 있지만 자신이 일군 재산을 능히 지킬 능력이 있는 기채에게 청암부인은 많이 의지했다. 피가 섞이진 않은 모자간이지만 보이지 않는 끈끈한 애정으로 묶인 이 둘의 관계는 청암부인을 떠나보내는 이기채의 곡진한 울음에서 엿볼 수 있다.
- 인물 간의 관계: 청암부인과 강모
청암부인은 강모가 고등보통학교를 다닐 때도 전주까지 나가 직접 방을 구한다. 그만큼 강모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강모가 공금을 횡령해 징역을 살고 파직이 되어 돌아왔을 때 청암부인은 베개 밑에서 돈 300원을 꺼내 강모 손에 쥐여 준다. 손자의 일생이 돈 300원으로 발목 잡힐 것이 두려웠던 것일까? 아니면 강모가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했으면 하는 의미였을까? 청암부인은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도 강모를 찾았다. 불러도 불러도 그리운 이름, 그건 강모였다.
- 인물 간의 관계: 청암부인과 효원
청암부인은 효원이 아이를 갖자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한다. 생의 희망으로 효원의 출산을 기다렸다. 그렇게 얻은 증손자가 아장아장 걸으며 예쁜 짓을 할 때마다 청암부인은 창씨개명을 허락한 걸 후회한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자면 죽기보다 어려운 고비가 꼭 있기 마련이니라. 그럴 때는 잊지 말고 내 말을 명심해라. 저 자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가 맡고 있는 책임인즉.”∥ 「혼불」 3권 162쪽
청암부인의 혼불이 빠져나간 날, 효원은 시리도록 투명한 혼불을 넋을 놓고 본다. 그 불빛이 효원의 살 속으로 배어든다. 효원은 청암부인의 혼불을 빨아들여 청암부인과 하나가 된다. 청암부인은 효원의 몸에 살아남아 매안 이씨 가문의 앞날을 밝힐 것이다.
- 인물 간의 관계: 청암부인과 율촌댁
- 인물 간의 관계: 청암부인과 인월댁
“사람이 살아 있으면, 마음에 품은 원이건 한이건 대상을 삼을 수 있지 않은가? 그것이 나를 세상에 있게 해 주는 끈이 되는 것이야.” ∥ 「혼불」 2권 34쪽
인월댁은 청암부인이 내준 베틀 위에서 세월을 엮는다.
인월댁은 청암부인이 사망하기 며칠 전 푸르고 둥근 혼불을 본다. 청암부인이 죽은 날 지붕에 올라가 고복을 한다.
인월댁은 종가의 지붕 위로 훌렁 떠오르는 푸른 불덩어리를 보았다. 안채 쪽에서 솟아오른 그 불덩어리는 보름달만큼 크고 투명하였다. 그러나 달보다 더 투명하고 시리어 섬뜩하도록 푸른 빛이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청암부인의 혼(魂)불이었다.∥ 「혼불」 3권 103쪽
성격과 포부는 다르지만 청암부인과 인월댁의 외로움은 비등했다. 둘은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뿌리 깊은 아픔을 나누었다. 인월댁이 고복을 한 것도 이 둘이 오랜 시간 서로에게 의지했음을 알 수 있다.
- 인물 간의 관계: 청암부인과 고리배미, 거멍굴 사람들
가진 자의 도리는 나눔에 있다는 것이 청암부인의 신념이다. 청암부인이 죽던 날, 거멍굴과 고리배미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든 이유는 그녀의 신념이 주변 이들에게 가닿았음을 알 수 있다.
- 청암부인의 MBTI는? ENTJ (지도자형)
청암부인은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쓰러져가는 가문을 일으켰다. 나아가 자신이 축적한 부를 나누어 공동의 이익을 추구했으니 지도자형이지 싶다. 굴종하지 않는 꼿꼿함, 연약하고 부족한 것을 생각하는 따뜻함,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냉철함이 청암부인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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